꿈지기의생각나누기

꿈지기의 생각을 함께 나누어 보아요

목회와 일상의 대화

히브리서 96

서로 돌아봅시다

히브리서 10:24-25 지난 주에 원대병원에 심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권사님의 상태를 듣고 위해서 기도를 해드리고 인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그래서 생각없이 1층을 누르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가려다 보니 처음 왔던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길이 있겠지하면서 나가는데 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리저리 길을 찾으며 처음 왔던 곳으로 돌아가려는데 도저히 그곳을 알 수 없었습니다. 낯선 상황, 낯선 자리, 늘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생소하게 느껴지면서 당황하다보니 그 자리를 맴맴 돌면서 20분 넘게 길을 헤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손에 들고 있던 전화기를 통해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나 길을 잃었어!" "나 이제 다 된 걸까?" ..

[주님을 생각하며 이웃의 마음을 헤아리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히브리서 12:3(이사야 53:4 / 20221209)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고난과 슬픔의 땅으로 오시는 하나님고난 현실속에서 허덕이는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화물연대의 끝이났습니다.하지만 그들의 아픔에 귀 기울지 않고 힘으로 찍어누른 정부의 정책은 아쉽고 마음이 아픕니다.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들에게 강경책을 행하는 아쉬운 정책이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귀담아 듣는 모습은 없는 것일까요. 주님.우리의 마음이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공감하고,탄성에 귀 기울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닮게 하옵소서.배추값 폭락으로 탄식하며 눈물속에 애써키운 배추를 갈아 엎어야하는 농민들의 마음도 위로하시고그들이 회생할 수 있는 지혜 모아지게 하소서.우리의 한 숨과 눈물을닦아주시는 주님을 기다리고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

기도의 자리 2022.12.09

본향을 사모하라

히브리서 11: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성을 예비하셨느니라" 모든 것에는 때가 있고 그 때가 되면 본향을 향합니다. 전도서 기자는 우리에게 모든 만사가 때가 있노라고 이야기 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전 3:1-3) 사랑하는 故 이옥례 권사님께서도 이 땅에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셔서 오실 때가 있으셨고 이제는 이땅에서의 모든 수고를 마치셨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가 되셨기에 우리의 마음이 슬..

추도및장례 2022.11.15

죽음이 들려주는 이야기

히브리서 9:27 사람은 왜 죽는 것일까?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것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인간은 태어나서 언젠가는 죽는 유한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즉 죽음이란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정해진 법칙입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죽음이 사람에게 정해진 역사적인 현실이라면 싸움과 원망과 미움 속에 살아가지 말고, 살아있는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죽음을 잘 맞이할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죽음이라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그것을 거스를 사람이 없습니다. 죽음 앞에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죽어야 잘 죽는 것일까? 모두가 한 번은 겪어야 할 죽음이라는 잘 죽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잘 죽을 수 있을까요? 1)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고 ..

안식에 들어가길 원하시는 하나님

히브리서 4:1-13(20201018) 들어가는 말 창조절이 시작되어 일곱 번째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길었던 해도 어느덧 짧아져서 금새 어두워지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세계는 쉬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푸릇푸릇하던 들녘은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더니 이제는 그 빈자리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는 시절이 되었고, 더워더워 하던 날씨는 쌀쌀함에 옷깃을 여미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며 낭가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본문의 말씀을 중심으로 안식에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잘 알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와 기적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참된 안식에 들어가지 못..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20180408

히브리서 12:1 오늘 우리가 다룰 찬송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는 주를 위하여 헌신하는 자들은 겸손(1절), 인자한 말(2절), 인내(3절), 소망(4절)을 가지고 믿음의 경주에 매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헌신과 봉사’ 찬양으로 작사자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서 교사의 아들로 출생하여, 윌리암스 대학을 졸업한 후 신문기자와 편집인으로 일하면서 수많은 책을 저술한 워싱톤 글래든(W.Gladden;1836-1918) 목사가 1879년에 작사하였습니다. 이 찬송의 곡은 옥스퍼드 베일리 대학을 졸업하고 1850년 영국 성공회 목사로 안수를 받고 찬송가 연구에 힘을 썼던 헨리 퍼시 스미스(H.P.Smith;1825-1898) 목사가 1874년에 작곡하였습니다. 1절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으나 구..

거룩한 거절

히브리서 11:24-26 우리는 오늘 모세의 믿음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하면 우리는 믿음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으로 대표되는 신구약의 인물들의 믿음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본문은 출애굽을 이끌었던 지도자 모세의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모세의 믿음을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우리의 신앙을 다시금 결단하는 시간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모세가 거절한 세 가지는 무엇인가? 바로의 공주의 아들의 자리 거절 모세에게 있어서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는 칭호는 굉장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자리입니다. 모든 삶이 안정적이며 보장되는 삶인 것입니다. 인간적인 모습에서 출세의 가도를 달릴 수 있는 ..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자

히브리서 12:1-2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 1. 어떠한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꿋꿋하게 밀고 나아가자.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히 12:1). 인생은 경주와 같다. 경주를 하다보면 인내하는 구간, 고통스러운 구간, 포기하고 싶은 구간, 그리고 환희의 구간이 있다. 믿음의 경주하는 사람은 앞만 바라보고 뛰어야 한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눅 9:62)고 하셨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보면 밭이랑이 꼬불꼬불 굽게 된다. 결국 다시 메여야 한다.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