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지기의생각나누기

꿈지기의 생각을 함께 나누어 보아요

목회와 일상의 대화

사진은 말한다 72

생명을 이어 가기를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화단 한 켠에서 소리없이 피어난 꽃 한 송이가 보였습니다. 여러분은 이 꽃이 뭔지 아시나요? 이 꽃은 부추의 꽃입니다. 누구의 관심도없이 자라난 꽃이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생명의 길을 가는 부추입니다. 누구가의 입안에 그의 생명의 일부가 될 생명의 씨앗입니다. 오늘은 기장교단의 총회가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단의 정책을 세우고, 일꾼을 선출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누구를 세워도 잘 할 것이라 믿습니다. 드러나지 않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생명을 위해 꽃 피우는 부추의 꽃처럼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추 꽃처럼 우리 교단이 생명의 역사를 이어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사진은 말한다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