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지기의생각나누기

꿈지기의 생각을 함께 나누어 보아요

목회와 일상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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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로 안식하게 하라

레위기 25:1-7( 20250427) 들어가는 말 레위기 25장은 안식년과 희년에 관한 말씀입니다. 본문은 "땅의 안식년" 을 지키라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이 단락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 뿐 아니라 그들이 들어가 얻을 땅이 안식년을 갖도록 명하셨습니다. 본문 3-4절에, "육년 동안 그 발을 파종하여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둘 것이나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이를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하셨습니다. 구약의 율법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될 하나님의 언약으로서, 롬8:21에는,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아들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율법을 성취하셨기에 믿음은 율법을 폐하지 않고 오히려 굳게 세웁니다. 그러므로 믿..

[말씀과 기도로 살아가게 하소서]

디모데전서 4:1-5 약속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걸음마다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통해 인도해 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그 복음의 말씀을 따라 한 날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수 없이 많은 거짓된 진리가 가득함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듯 포장된 거짓말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속여 넘어뜨리려 합니다. 우리에게 분별하는 영을 허락하여 주셔서 진리를 가장한 거짓된 가르침들이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도록 인도해 주소서. 우리의 마음도 화인 맞은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도 깨닫지 못하는 마음이 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양심이 둔해져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선과 악을 구별하지 못하는 마음이 되지 않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기도의 자리 2025.04.26

말씀과 기도로

말씀과 기도로 / 수요기도회 / 20250423 디모데전서 4:1-5 들어가는 말 교회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러한 편지를 통해서 바울은 하나님의 임재와 안식이 있는 곳이 교회이며 그 교회의 신앙의 근간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오신 분이시며 십자가에 죽으셨고, 부활하셨고, 승천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삶을 주장하셔서 능력을 베풀어 주시고, 다시 오실 분이심을 믿는 이들이 함께 모여 복음의 진리를 나누고 증거하는 곳, 그곳이 교회임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말씀을 중심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은혜의 시간이 ..

하나님의 이름을 저주하면

레위기 24:10-23 들어가는 말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앞에 살아가는 존재로서 우리는 그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예배와 헌신은 일회적이 되어서는 안되며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늘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합니다. 오늘도 주어진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저주하는 죄 슬로밋의 아들이 진중에서 싸우다가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모세는 일단 그를 가두게 하고 하나님의 명을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온 회중에게 그를 돌로 치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온..

복음의 증인으로

복음의 증인으로/주일낮/부활주일/장애인주일 마가복음 16:1-8(참고 욥기 19:23-27; 고린도전서 15:1-11; 마가복음 15:42-47) 들어가는 말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그리고 장애인주일이기도 합니다. 겨우내 죽은 듯하던 화단에 꽃들이 어느새 꽃봉우리가 생겨나고 일부는 꽃이 피고,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명이라는 것의 신비함이란 참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비가 내릴 때마다 느끼는 마음도 있습니다. 비가 내리고 나면 메말랐던 대지가 숨을 쉬고, 생기를 되찼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생명들이 비를 머금고 나서 살아나는 모습들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함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부활절 아침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새끼 나귀를 타고서

요한복음 12:12-19(참고 스가랴 9:9-12; 빌립보서 2:1-11/20250413) 들어가는 말 오늘은 종려주일이며, 우리 교단에서 지키는 씨뿌림주일입니다. 식목일과 한식이 한 주가 지났고, 또 한 주 후, 부활주일에는 곡우입니다. 지금 농촌은 모내기를 준비하며 모판을 만들기 위한 씨 나락을 앉히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농촌은 이미 농사철이 시작된 지 한참 지났습니다. 그리고 4.19의거를 기념하는 주일이기도 합니다. 그렇게도 건조하고 먼지가 풀풀 날리더니 어제 내린 비로 인해서 먼지가 가라앉고 조금은 선선하지만 맑은 공기를 맡는 것 같습니다. 도로를 지나다보니 어느새 벚꽃이 활짝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주 전만해도 몽우리도 올리오지 않았던 꽃이 활짝핀 것을 보면서 생명의 기운 ..

서로 사랑합시다

요한복음 13:31-35(참고 신명기 6:1-15; 요한일서 3:11-24/20250406) 들어가는 말 스페인 태생의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1863~1952)가 남긴 명언이 있습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는 역사를 반복한다” 우리는 과거라는 시간과 사건 위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릇된 삶을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역사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삶은 우리를 발전시켜 가는 것입니다. 지난 4일 우리는 또 한명의 대통령이 탄핵되어 파면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국민의 지지를 얻었던 대통령이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조기 퇴진하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일들이..

살았으나, 죽은

요한계시록 3:1-6(참고 이사야 30:8-18, 마태복음 23:13-28(20250330) 들어가는 말 우리 주변에는 표정을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국가 폭력에 노출되었던 지역에 사는 사람들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얼굴에 표정이 없습니다.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방을 둘러보면 수시로 감탄이 터져 나올 만한 참으로 아름다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상하리만치 표정이 없습니다.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한 번도 웃어 본 일 없고, 한 번도 울어본 적 없는 듯한’ 「한하운/자화상」 표정 없음은, 여전히 70여 년 전 그날에 시간이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트라우마’라고 부르는 용어에는 상처의 날이 흐르지 않고 계속 박제된 것을 포함합니다. 4.3을 대중들에게 처음 알렸던 현..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마태복음 23:1-12(참고 전도서 9:11-18; 고린도후서 11:19-30/20250323) 들어가는 말 요즘에 동양철학에 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전문서적을 읽는 것은 아니고 그것에 대해서 정리해 놓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양의 사상가들이 말하는 『앎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정리해놓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왜 그들이 앎에 대해서 생각하고 말하는지는 조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제대로 살고 있나? 무턱대고 사는게 아니라 사람을 알고 앎이 라는 것이 무엇이고,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일까를 고민한 흔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말씀에 귀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앎에 대해서 사람을 아는 것, 또 그 앎을 삶으로..

서로 돌아봅시다

히브리서 10:24-25 지난 주에 원대병원에 심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권사님의 상태를 듣고 위해서 기도를 해드리고 인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그래서 생각없이 1층을 누르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가려다 보니 처음 왔던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길이 있겠지하면서 나가는데 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리저리 길을 찾으며 처음 왔던 곳으로 돌아가려는데 도저히 그곳을 알 수 없었습니다. 낯선 상황, 낯선 자리, 늘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생소하게 느껴지면서 당황하다보니 그 자리를 맴맴 돌면서 20분 넘게 길을 헤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손에 들고 있던 전화기를 통해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나 길을 잃었어!" "나 이제 다 된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