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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규례를 지키라

꿈지기의사랑 2024. 12. 7. 22:55

레위기 19:19-37

 

들어가는 말

 

   우리의 거룩은 개인에 한 정된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이루어야 할 거룩함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셨듯이 우리도 그 거룩함을 따라 실천함으로 거룩한 일상의 삶을 통해 진정한 거룩에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는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그렇기에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공동체로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은 우리의 일상의 삶을 통해,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결국 우리의 거룩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의 삶에 드러나는 거룩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일상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내라

 

   19절부터 37절까지는 하나님의 백성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하는 일상적인 생활과 관련된 의무에 대해서 다룹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와 구분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룩하라 명하셨습니다. 다른 종류의 짐승들을 교미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흐리게 하는 행위가 되고, 거룩을 상실하게 되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곡식과 의류에 대해서도 섞이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금지 명령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행위를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내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였습니다.

   창조 원리를 혼잡하게 하지 않는 것이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생물을 종류대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종류의 가축을 교미시키거나 두 종자를 섞어 뿌리는 것을 금하십니다. 정혼한 여종과 동침하는 것은 책망받을 죄로, 속건제물을 드려 속죄해야 합니다. 과목을 심으면 3년간 그 열매를 부정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아야 하고, 넷째 해에는 첫 열매로 여겨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정해 주신 규례를 따르면 풍성한 수확의 복을 누릴 것입니다. 점과 술법은 고대 근동의 오랜 관습이며, 문신은 죽은 영혼을 애도함과 관련됩니다. 거룩함은 이러한 이방 풍속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삶의 모든 면을 거룩함의 관점으로 살피며, 개인 욕심으로 창조 원리를 거스르지 않아야 합니다.

 

거류민을 동등하게 여기라

 

   18절에서 언급한 이웃 사랑의 명령이 본 절과 다음 절을 통해서 타국에서 온 거류민까지 확대적용되고 있습니다. “거류민은 이스라엘과 구별된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고대 사회는 오늘날과 같이 국제법에 의해 타국인들의 권리가 지켜지는 사회가 아니었습니다. 낯선 이국 땅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 때 타국인은 거의 의지할 곳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착취 당하기 알맞은 조건을 가진 거류민들을 하나님께서는 학대하지 말라고 명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출신지가 어디든지 사회적 신분과 지위가 어떻든 하나님의 땅에 있는 한 그들은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자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이든지 거류민이든지 똑같이 하나님의 규례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류민에 대해서 두 가지의 적극적인 명령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는 본토인과 동일하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기 같이 사랑하라는 명령입니다. 상대방을 향해 언제나 도움과 사랑을 베풀어 줄 준비가 되어있는 자세를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거류민들의 나그네 신분이 이제는 끝났으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이들은 이제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공정하게 행하며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재판심판하다’, ‘다스리다’, ‘판단하다는 의미가 아닌 수나 양을 잴 때,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거나 결정하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 때 상업적인 매매에서 측정되는 단위를 정확하고 바르게 결정하라는 의미입니다. 1 ‘에바는 약 22리터 정도의 도량으로 곡식등의 마른 물건을 재는 단위였습니다. ‘항아리란 뜻을 가지며 약 3.67리터 정도의 액체를 재는 단위입니다. 하나님은 상업을 하는 이들에게 정직한 도량으로 똑바른 거래를 행할 것을 명형하시고 있습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이 되는 그 율법들을 따라서 행동해야 했다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이스라엘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려는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단지 죄악된 이방 민족을들을 쫓아 곁길로 달려갈 위험의 소지가 너무도 컸던 그 백성을 하나님의 의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시려는 의도이셨습다. 또한 혹여 하나님이 의도하신 길을 벗어날지라도 곧바로 돌이켜 정도를 걸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과 깊은 은혜가 담겨진 말씀인 것입니다.

 

나가는 말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이 지켜야 하는 세부 규례를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은 다른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들과 구별하게 하시고자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크신 사랑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것을 명령하십니다. 입으로만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에 합당한 삶이 따라야 함을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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