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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찬양예배설교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

꿈지기의사랑 2024. 12. 15. 00:48

갈라디아서 5:13-15

 

들어가는 말

 

   추운날씨에 용산교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섬길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며 사랑의 섬김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며 귀한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얻은 자유란?

 

   본문은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입니다. 갈라디아서를 통해서 바울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1장은 사도가 된 이유, 2장은 할례를 주장하는 이들과의 대립에 관한 이야기등을 통해서 교회가 흔들리고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얻은 자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자유는 첫째, 죄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악한 세대에서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자기 몸을 주셨습니다.(1:4) 둘째, 율법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율법은 인간의 범죄 때문에 주어진 것인데 약속받은 후손이 올 때까지만 유효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율법을 사람들은 누군가를 얽어매는 것-정죄-으로 삼았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값을 치르고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풀어주셨음을 말해줍니다.(3:13)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세례란 그리스도 안에 들어갔(그리스도로 옷입음)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차별이 없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셋째, 차별로부터의 자유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아브라함의 후손입니다. 즉 약속에 따라서 정해진 상속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킴(할례)으로 얻어진 자유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사랑하심을 통해서 우리에게 자유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당시 거짓교사들은 우리의 자유(구원)는 율법을 행함(할례)을 통해서 얻어진다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자유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육체의 욕망 만족시킬 구실로 삼고 있지는 않은가?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자유를 방종한 생활, 즉 육체를 위한 방종한 생활(윤리적, 도덕적), 정욕과 욕망을 위해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서로를 섬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욕망과 욕정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 때 비로소 참된 기쁨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고전 9:19)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사용함에 문제가 있습니다. 기회라는 말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군사적인 요충지를 뜻하는 말에서 왔습니다. 욕심이 이끌어가는 본성을 따라 사는 삶을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육체가 원하는 대로, 죄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의 목적에 따라 통제하는 것이 진짜 자유입니다. 그것이 자유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8장에 보면 고린도교회가 우상에게 드려졌던 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않되는지에 대한 문제로 다툼이 일어납니다. 그때 어떤 이들은 아무런 구애를 받지 않고 고기를 먹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런 것들을 받아들일 만한 믿음이 없어서 낙심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가진 지식, 자신의 욕망대로 먹어도 된다고 여기기에 먹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바울은 그 사람이 낙심하지 않도록 먹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식적으로는 먹어도 될지 모르지만 사랑의 관점에서 그것을 먹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이처럼 자유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입장에서 본다면 아무런 구애없이 사용할 수 있을지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하기에 양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은사나, 자유와 같은 것들을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웃 사랑을 위한 자유

 

   예수님은 율법(신명기 6:5, 레위기 19:18) 이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것에서 이루었다라고 말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7-40) 바울은 신명기와 레위기를 인용하여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것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라 전합니다. 육체를 따라서는 율법을 지킬 수 없었던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그리스도의 의를 덧입어 율법의 정죄함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15절의 말씀과 연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즉 사랑하라는 율법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실재적인 삶이 없는 단지 율법적인 어떤 규정을 지키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또 그것을 다 지킬 수 없습니다. 그것을 넘어서야 하는데, 그 방법이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향해 우리의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 등을 바쳐서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늘 보좌에서 십자가에까지 낮아지시고 생명을 주셨으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우리의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바쳐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13:8)

 

나가는 말

 

   우리의 삶은 오직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우리는 아직 천국에 이르지 못한 순례자로서 여전히 죄와 싸우며 살아갑니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육체의 소욕을 버리기란 절대 쉽지 않습니다. 내 힘으로 결코 끊어낼 수 없는 육체의 욕심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성령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헌신은 개인을 향한 시선이 아니라 이웃(생명)을 향한 시선에서 출발할 때 온전한 헌신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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