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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복음을 쫓는 사람들

꿈지기의사랑 2023. 5. 27. 23:40

갈라디아서 1:6-9(20230531)

 

들어가는 말

 

   최근 '나는 신이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단 사이비에 대한 실체를 공개하고 그들을 경계하려는 노력들이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릇된 신앙의 길을 걷게 된다면 개인 뿐 아니라 가정도, 사회의 질서도 무너져 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자신을 신으로 만들기 위해서 누군가의 인권, 생명, 재산, 가정 그 어떤 것도 염두에 두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라게 됩니다. 자신을 신이라 자처하면서 그릇된 생각들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그들의 모습은 정통신앙이라는 오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우리가 먼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복음의 진리 위에 올바로 서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대항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바울사도를 통해 초대교회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른복음의 폐해1: 은혜를 떠나게 한다.

 

   매 시대마다 다른 복음은 늘 존재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그것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들 가운데 다른 복음을 좇는 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복음은 갈라디아 교회 안에 들어온 유대주의 또는 율법주의를 가리킵니다. 복음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을 정점으로 하는 기독교 교회의 전부를 가리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로마서 1:16)

 

   또한 예수님 자체가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로마서 1:1-4)

 

   다른 복음이란 넓은 의미로 보면 복음이 아닌 이단적인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안에 다른 복음에 미혹되어그리스도의 복음을 떠난 사람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복음을 떠난다는 것은 은혜를 떠난 것이요, 멸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천국의 열쇠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교회의 일부 사람들이 복음을 떠나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따라 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고백의 반석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18)

 

다른 복음의 폐해2 : 복음을 변질 시킨다.

 

   은혜를 떠나는 사람들과 더불어 다른 복음의 폐해는 또 있었습니다. 당시의 유대주의의 거짓 교사들은 기독교신자들도 할례를 행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갈라디아서 5:6) 이들의 이러한 주장은 바울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믿으면 구원받는 다는 복음과 대치되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들의 순수한 신앙을 교란했습니다. 사단은 언제나 교회이 평화를 파괴하려 합니다. 거짓 교사들을 앞세워 그들은 복음 자체를 변질시키려 했습니다. 이단 사이비들의 특징은 비슷한 것 같지만 꼭 뒤에 사족을 단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대속적 은혜에 율법의식을 혼합시킵니다. 그래서 복음 자체를 변질시키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5장에서도 그러한 장면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사도행전 1:15)

 

   율법의 멍에에서 해방시키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무효화하고 다시 율법의 멍에를 메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단의 궤계는 과거뿐 아니라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궤계들은 하나님께서 교회가 연합하고 일치하도록 하시려는 은혜를 파괴하는 것들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결국

 

   복음은 사람의 영원한 운명을 바꾸는 중대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중대한 복음을 거짓으로 바꾸는 일은 어떤 일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심판이 마땅한 일입니다. 특별히 갈라디아 교회에 편지를 쓰는 시기는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는 초기였기 때문에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해서 저주를 반복하면서 강한 경고를 전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면 그 누가 복음을 전한다 해도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바울 자신이라도, 아니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천사라 할지라도 이 복음과 다른 가르침을 전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누구에게서 전도를 받아 알게 된 것도 아니고 누구로부터 배워서 알아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의 복음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계시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아무도 갈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14:6)

 

나가는 말

 

   사단은 오늘도 다른복음을 통해 생명을 파괴하고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은혜로부터 떨어져 나가도록 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다른복음은 진정한 복음을 왜곡시킴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의 연합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오늘도 깨어서 바른 복음위에 서기 위해서 깨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이 복음이 유일한 복음입니다. 이 복음의 가치를 알고 귀하게 여기고 복음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배를 통해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과 교제와 봉사와 모든 시간을 통해서 복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고린도전서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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