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1:1-5(20230524)
들어가는 말
지난주까지는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위해서 썼던 편지를 함께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오늘부터는 갈라디아서를 묵상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갈라디아서는 <기독교 자유의 대헌장>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기독교인의 자유를 선언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는 총 6장으로 기록되어 있는데요. 각 장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직분은 하나님께로부터
고린도서에서 그랬던 것처럼 갈라디아 교회에서도 바울의 사도직에 대해서 비판적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의 선교 여행을 통해서 세워진 교회입니다. 이 지역선교는 유대인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바울이 그곳을 떠나자 유대인들은 갈라디아 교회를 율법주의로 유혹해 그가 전한 복음을 무효화시키기 위해서 그의 사도직을 문제 삼았습니다.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비판은 그가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와 만난 일이 없다는 것(“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사도행전 1:21-22)과 따라서 예수로부터 사도로 임명된 일이 없으며, 맛디아처럼 교회에 의하여 선출되지도 않았다(“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사도행전 1:23-26)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사도직은 인간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된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사도직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었기에 당당했습니다. 바울의 사도직은 하나님께서 소명하신 직분이기에 인간들의 반대에 위축되거나 동요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직분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이라는 소명의식이 있을 때 결코 흔들림 없는 신앙으로 섬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안에 있어야 할 것 : 은혜와 평강
갈라디아 교회들은 유대인들의 집요한 도전으로 교회 내에 율법주의자들이 생겼고 이들은 바울이 전한 순수한 복음을 변질시켰습니다. 그결과 교회 안에는 화평이 깨어지고 요란케 되었습니다. 복음이 변질되면 하나님의 은혜가 깨어지고, 교회가 요란케 되면 평강이 없어집니다. 은혜-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으로 인한 하나님이 속죄의 은총을 말함-와 평강-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화, 그리스도 안에서의 속죄의 은총으로 얻는 영혼의 평화를 말함-은 모든 교회에 필요한 기본적인 축복입니다. 바울은 그가 전한 복음이 율법주의에 의하여 도전을 받고 있으며 그들의 궤계에 의해 자신의 사도직까지도 비판하는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 안에 있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란 곧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으심으로 인한 하나님의 속죄의 은총을 가리킵니다. 인간의 선행이나 노력이 아닌 오직 믿음으로 얻어지는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로마서 5:15) 교회 안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 안에 평강이 필요합니다. 평강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화를 말합니다. 이 평화는 외적으로는 기근, 질병, 전쟁, 포로 등의 고통이 없는 상황을 뜻하고, 내적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속죄의 은총을 얻는 영혼의 평화를 뜻합니다. 이 모든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울 때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의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레위기 26:6) 평강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복음이 변질되면 하나님의 은혜는 깨어지고 교회는 요란케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 은혜와 평강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할 복임을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은혜와 평강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졌습니다.
이 은혜와 평강을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이며,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졌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구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된 것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를 악한 세대에서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을 구원하십니다. 인간을 죄악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몸을 십자가 위에 대속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인간은 모두 죄 아래 있기에 죄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죄를 사하시기 위해 대속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자신의 대속적인 죽음을 통하여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입증하셨습니다. 이것을 믿음으로 우리는 은혜에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대속의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나님 되심이 우리 안에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이 영광이 세세토록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가는 말
우리에게 주신 직분은 하나님께서부터 온 것입니다. 바울에게 주어진 사도권 역시 마차가진입니다. 그렇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주신 직분과 사명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영적 권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의 은혜를 통해 주어진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그 은혜와 평강이 교회 안에서 사라지거나 무너지면 교회는 더 이상 교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기에 교회 안에 평강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또한 그 모든 것들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통해서 얻어진 것임을 기억하고 온전히 그것을 지켜나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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