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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도회설교

하나님을 좋게 하는 사람

꿈지기의사랑 2023. 6. 4. 00:59

갈라디아서 1:10-12

 

들어가는 말

 

   지난주에 말씀을 되짚어보면 하나님을 떠난다는 것은 복음을 떠난다는 것이고, 예수님과 관계없는 인생으로 살아가는 것이며, 결국 멸망하는 인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비참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것은 결국 오늘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을 떠난다는 것은 육신을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 됩니다. 사단은 오늘도 다른복음을 통해 생명을 파괴하고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은혜로부터 떨어져 나가도록 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다른복음은 진정한 복음을 왜곡시킴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의 연합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바른 신앙의 터전 위에 굳게 서서 예배, 찬양과 기도와 말씀과 교제와 봉사와 모든 시간을 통해서 복음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복음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사람에 대해 함께 말씀을 중심으로 묵상하겠습니다. 

 

사람 vs 하나님

 

   신앙생활을 하면서 정말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치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고 묻는 것처럼 사람에게 초점울 맞춰야 할지 아니면 하나님께 초점을 맞춰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사람의 승인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사람들만을 위해서 행동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단지 사람에게만 초점을 맞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함으로 한 영혼이라도 얻기를 소망했던 사람입니다. 2차 선교여행 당시 아덴이라는 곳에서 사람들을 의식한 흔적이 있는데, 그들을 복음으로 이끌기 위해서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려 했던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에게 있어서 그러한 행위조차도 생명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한 하나님을 위한 행동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의 신앙의 초점은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유대 율법주의 자들은 바울이 사람과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비방했습니다. 루스드라에서 바울이 루스다라에서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한 사건과 상황에 따라서 처세를 하면서 (고전 9:22)복음을 전한 것을 오해했던 것입니다. 바울의 이러한 모습들을 보고 거짓교사들은 바울을 비난하고 시기했습니다. 바울이 이러한 태도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울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 여기는 긍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라디아서 1:10)

 

사람의 뜻 vs 하나님의 뜻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복음을 알게 한 장본인 이었습니다. 바울에 대해 비판한 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했던 열두 제자 중의 하나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가 전하는 복음을 믿을 수 없다는 회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은 그리스도께 받은 복음임을 알게 합니다. 복음을 믿고 신앙 고백을  하는 성도들에게 사용하던 형제라는 말을 갈라디아 성도들에게도 사용함으로 그들에게 대한 깊은 애정을 알 수 있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얻기를 원하는 간절함이 그의 표현들 속에 묻어 있습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거짓 교사들의 꾐에 쉽사리 복음을 떠나는 자들이 있었기에 바울은 그가 유대교로부터 개종한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인간적인 어떤 것도 자신에게 복음이 전달될 때 관여한 것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에게 사도직을 부여하여 복음을 전파할 자격을 부여한 것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주어진 복음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사도행전  9:15)  바울이 지금 유대교로부터 개종한 것은 사람의 뜻으로나 할례를 받은 데 있는 것이 아닌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복음의 사명 즉 복음의 증거자로서 부름받은 것은 그리스도께 받은 복음 때문임을 말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나가는 말

 

   세상의 지식, 기술과 같은 것들은 모두 스승이나 사람을 통해서 배웁니다. 그러나 복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이 기원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복음을 전할 때 결코 사람의 입장에 의해서 좌우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복음 증거자로서 우리는 복음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전해진 복음이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도 안디고 말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면 오늘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 해지는 것입니다.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한 것도,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도록 살아가는 사람 그것이 복음의 사명자로 부름 받은 저와 여러분임을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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