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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으로 된 사도

꿈지기의사랑 2022. 6. 25. 22:23

고린도후서 1:1-2

 

   고린도후서는 사도 바울이 3차 전도여행 중 유럽의 발칸반도 중북부 지역인 마게도냐(빌립보로 추정)에 있을 때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들 중 신약성경으로 정경이 된 두 번째 서신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가 고린도전후서 이외에도 전승되지 않는 두 개가 더 있는데 바울이 고린도전후서에 각각 밝히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는 고린도 교회의 영적 도덕적 무질서에 대한 책망과 권면, 그리고 교회 내 발생한 문제들에 대한 고린도 교회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면, 고린도후서는 사도 바울이 자신의 사도 직분과 권위를 변호하고 나아가 교인들과 화목을 도모하고, 또한 교회의 질서를 확립하고자 기록한 서신입니다.  고린도후서는 서신 양식으로 구분하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오늘 본문인 도입부(1:1-11)와 본론부(1:12-13:10)와 마지막 3개 구절인 종결부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바울이 사도로서 교회에 대한 축도, 그리고 위로와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중 사도로서 부름받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고린도전서의 인사말처럼 바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와 다른 점은 발신자로 바울 자신 이외 디모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파송으로 고린도에 갔다 왔던 디모데를 언급한 이유는 디모데의 권위를 지지하기 위함입니다. 자신의 사도성에 대해 의심하고 비방하는 자들을 향해서 바울은 자신의 사도성의 근거를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사도와 선지자, 교사, 은사자들과 같은 일꾼을 세우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의지로 인해서 되어진 것이 아니라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기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에 의해서 세워진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러한 확신 가운데서 주를 위해서 헌신 했습니다. 우리의 삶 역시 그러한 확신 가운데서 주를 위해서 헌신해야 합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요한복음 15:16)

 

사도로 부르심

 

   바울은 자신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사도로 불렀다 말합니다. 사도란 보냄을 받은 자, 파송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부름 받은 자입니다. 사도는 예수님을 직접 목격하고 함께 따라다니던 사람들이며, 예수님의 부활 후에는 부활하심을 증거해야 하는 사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직접 예수님을 목격하지도 함께 따라다니지도 않았고 부활을 목격하지도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다메섹에서 부활의 주님이 나타나셨고 그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는 사명을 주셔서 사도가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말씀을 통해서 부활의 주님에 대해 듣고 배웁니다. 그리고 그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바울은 사도가 된 이후로 주를 위해서 온갖 핍박과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고통을 기쁨으로 알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죽은 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부르심의 합당한 사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으로부터

 

   바울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했는데, 그들에게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와 평강을 증거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은혜란 하나님의 은총으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을 말합니다. 우리는 은혜를 통해서 그것을 얻었습니다. 평강은 하나님의 구원의 행위의 결과로서 구원받은 사람이 누리는 한없는 행복의 마음의 상태입니다. 바울은 아가야와 모든 교회의 성도들이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의 평강얻기를 구한 것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가운데서 복음의 진리를 바로 깨달음으로 은혜와 평강을 누리며 살아가시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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