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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도회설교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꿈지기의사랑 2022. 7. 9. 22:47

 고린도후서 1:12-17

 

들어가는 말

 

   지난 주 말씀을 되짚어보면, 우리는 고난이라는 상황에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는 존재라고 하는 이야기를 함께 했었습니다. 고난은 피해가 수 없는 길과 같이, 늘 우리의 곁에 머물고 싶어합니다. 그 고난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하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의 길은 변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아니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신을 의지하는 삶의로부터  하나님을 의뢰하며 살아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서로 기도하며 살아가자고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으로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은혜로 행함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해서 자신의 목회가 육체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그의 행동에 대해서 의심하고 비난하는 이들이 있어서 입니다. 지난 주에 우리가 말씀을 나눌 때로 잠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바울의 전도여행의 계획은 에베소에서 고린도로 그리고 마게도냐를 거쳐서 다시 고린도에 들리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계획이 변경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바로 이부분에 대해서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을 오해를 한 것입니다. 즉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사단은 이러한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바울이 전도여행의 계획을 변경한 것을 트집잡아 바울은 진실성이 없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한 입을 가지고 두 말하는 사람이다, 그의 편지도 속과 겉이 다를 것이다, 분명히 그는 사도로 기름부음을 받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 이곳에 오지 못하는 것을 보니 겁쟁이다 등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한 그들을 대해서 바울은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의 목회의 모든 길을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거룩함과 진실된 마음으로 목회를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가운데서 거룩함과 진실됨으로만 가능함을 기억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고린도후서 1:12) 이 부분에서 바울이 참으로 훌륭한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저와 여러분도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가 우리의 행위의 기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자랑되기를 원하는 바울

 

   오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거나 이해"한다는 뜻입니다. 예화) '변명보다 올바른 삶을' - 유명한 철학자 플라톤이 한 번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심각한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비방하는데도 그는 자기의 처지를 변명하려 들지 않았다. 그래서 한 제자가 플라톤에게 물어보았다. "선생님! 왜 변명을 안 하십니까?" 그때 플라톤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그들의 비난을 종결시키는 것은 나의 변명이 아니다. 그들의 비난을 침묵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나의 올바른 행위뿐이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오해에 관한 예화 모음|작성자 한나)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을 향한 자신의 진실을 주장하여 오해를 풀고 자신이 증거한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확신을 갖게 하려 합니다. 바울은 세상의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이 못되고 하나님 앞에서 감당한 열매만이 자랑할 것임을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성도들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자신의 진실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밝히 드러날 것이라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렇게 여행의 진로를 변경한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그들에게 은혜를 끼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너희로 두 번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하여..."(15절) 바울은 주님의 날에 고린도 성도들이 자신의 자랑이 되고, 자신이 고린도 성도들의 자랑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사역자와 성도 간에 오해로 비난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해를 이해로 바꾸고 서로 용납하면, 끝내는 서로에게 영광과 자랑이 될 것입니다. 

 

확신으로 성도들을 대함

 

   바울에게 육체적인 모습(외형적인 자랑)은 자랑할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출신, 배움, 학벌, 지혜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러한 것들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없다 말합니다. 우리의 자랑은 우리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자랑은 하나님 안에서 자랑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이 계획을 변경한 것은 선하신 하나님 뜻을 따른 일이었습니다. 바울의 본래 계획은 고린도와 마게도냐를 거쳐 다시 고린도로 갔다가 유대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경솔히 계획하지 않았으며, 고린도 방문을 연기한 것이 인간적 이유가 아니라고 진술합니다. 그는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음을 ‘예 예 하면서 아니라 아니라 하는 일이 없다’는 식으로 표현합니다(17절). 즉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그러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이렇게 계획할 때에 어찌 경솔히 하였으리요 혹 계획하기를 육체를 따라 계획하여 예 예 하면서 아니라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겠느냐"(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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