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6:5-12
주의 허락 안에서
바울은 고린도에 머물면서 고린도의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모든 사업과 계획은 그의 의도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속에서 사역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주관하신다는 의식속에서 살았던 것입니다.
"주께서 허락하시면..."(7절)
바울은 모든 선한 일을 함에 있어서 최종 결정을 하나님께 맡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여러 가지의 계획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루는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역사 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모든 과정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맡기고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잠언서 기자는 16장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 16:1)
또한 로마서에서 바울도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원하노라"(롬 1:10)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주의 허락 안에서만 일하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우리의 사명뿐 아니라 범사에 그분을 인정하고 그분의 방법과 뜻을 따라서 행해져야 합니다.
에베소에 머물러할 이유
마게도냐 지방은 바울이 2차 선교여행을 통해 세웠던 빌립보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베뢰아 교회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사역을 하다가 유대주의자들 때문에 쫓겨났었습니다. 이제 다시 가서 그곳에서 그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러고나서 고린도에 찾아가겠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르는 것이 아니라 겨울을 지내고 싶다고 합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머무르고 싶어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고린도 교회에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편지를 써 보내지만 그래도 직접 가르치고 싶었던 것이지요. 동시에 그들에게 지원을 받고자 함이었습니다. 향후 선교 계획에 대해서 나누고 도움을 받으려는 것이었지요. 그랬기에 바울은 에베소에 머물러 사역을 더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가 에베소에 머물렀던 이유는 먼저 복음을 전하기 위한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9절에서 그는 "광대하고 유효를 이루는 문이 열렸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효과적인 기회(좋은 기회)가 주어졌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온 열정을 다해서 주어진 기회에 복음을 전해야 하기에 머물고 싶다는 뜻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대적자들이 많아서 인데, 그를 반대하는 대적자들로 인해서 그가 떠난 후에 에베소가 당해야 할 핍박을 염려해서입니다. 바울은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복음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고린도에 가기로한 계획을 미루게 된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 때 그 기회를 잘 살려서 주의 일에 충성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디모데를 먼저 보내는 바울
바울은 자신이 갈 수 없지만 교회의 질서를 세워야 하겠기에 디모데를 먼저 보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3:2에서 바울은 디모데를 이렇게 부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디모데는 연소한 사람이었기에 그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을 염려한 바울이 그를 무시하지 말고 그를 잘 도와 주어서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을 당부합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목회자와 성도간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고 격려하고 협력함으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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