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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깨워 생각나게 하려고

꿈지기의사랑 2021. 1. 10. 00:07

베드로후서 1:12-21

 

들어가는 말

 

   지난 주에는 베드로후서의 발신자와 수신자의 이야기를 하면서 보배로운 믿음을 함께 받은 사람들로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위해서 신의 품성에 참예하는 삶을 살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앎으로써 '신적 성품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부터 시작된 성품이 사랑으로 마무리 됩니다. 그리고 실족하지 않기 위해서 부르심과 택하심에 굳게 서야 한다. 그로 인해서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얻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함께 했습니다.

    베드로 전서와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진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베드로전서가 외부적인 박해 로마의 박해라는 어려움 속에서 제사장으로서 그리스도인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것인가를 다루었다면 베드로 후서는 교회의 내부적인 문제, 교회 안에 거짓 교사, 영지주의를 비롯한 에시온 주의에 이르기 까지 이단자들을 통해 교회가 어려움에 처하게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 서서 이단으로부터 자신을 어떻게 교부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에 발생한 심각한 이단자들의 교회 분열 문제를 말씀 위에 바로 서서 이단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알고 있지만 다시 일깨워 주려고 : 서신의 목적

 

  베드로는 본문의 기록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12절) 그렇다면 베드로가 말하는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이란 무엇입니까?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아야 하는데요. 믿음으로부터 시작되어 사랑으로 완성되는 신적 성품에 참여하는 자로 성장하는 것, 곧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미 주신 생명과 경건에 이르게 하는 모든 것들을 자신의 것-하나님과 주 예수를 아는 지식을 통해-으로 삼을수록, 죽음의 지배를 받는 썩어지는 세상 그리고 죄의 지배를 받는 더러운 세상에 더욱더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들어가는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며, 그 영원한 나라에 '넉넉히 들어가는 자들은 신적 성품에 참여하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주어진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사람다운 모습으로 회복되고 온전해 진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거짓'은 영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 어둠(1:9)과 부패(1:4)의 힘 곧 사망의 강력으로 성도들을 공략한다.

 

교묘히 만든 이야기(꾸며낸 신화)(16절)

 

   베드로는 다음 세대를 걱정합니다. 자신이 전한 복음에 그들이 굳게 서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장막이 무너질 시간(죽음)이 가까워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죽어 그들과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그들이 정욕으로 인해 세상의 썩어질 것에 휘들려 살아가고 신적인 품성에 참여하지 못하는 자들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러한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성도가 이미 알고 있는 진리를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힘씁니다. 16절을 보면 이러한 사도들의 가르침, 특별히 베드로의 가르침에 대해서 다르게 말하는 이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거짓 교사들이 베드로가 전해 준 종말에 관한 사도적 가르침을 비방할 때 교묘히 만든 이야기(신화적 이야기)라고 베드로의 가르침에 대해 비방할 때 사용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당시의 에피큐리언적 무신론적 현세주의 사상 자들에게 있어서 신은 세상에 관여하지 않는 존재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최후 심판 때 져야 할 도덕적 책임도 없는 것입니다. 그들의 무신론적 우주관에 따르면, 사도들의 가르침에 근거한 재림이나 최후의 심판 교리는 만들어 낸 신화처럼 꾸며낸 이야기에 불과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변화산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자신이 전한 진리가 인간이 만든 교묘한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에 의한 것임을 확증합니다. 하나님은 변화산 사건에서 하늘의 소리-"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17절)-를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존귀와 영광을 가지신 분임을 친히 나타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리이십니다. 성도는 이 확실한 사실에 삶의 초점을 맞추고 우리의 전 존재를 그분의 신실하심과 거룩하심으로 채워서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전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거짓교사들과 같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증인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 "보았다"(16절)는 것과 "함께 있었다"(18절), "들었다"(18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언에 주의하라: 사사로이 푸는 것

 

   성경의 예언은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로서 구원의 도리와 성령의 역사, 믿음과 인내로 이루어야 할 최종적인 승리의 길을 암시적으로 제시해 줍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을 사람이 개인의 생각과 상상력을 동원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일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성경 해석은 반드시 성령의 조명 안에서 전체 문맥과 역사적 맥락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베드로가 지적하는 거짓교사들의 특징은 그들의 성경해석 예언의 해석의 출발점이 기록된 예언의 말씀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사사로이 푸는 것'이라고 표현되었는데요. '자의로', '자기 멋대로' 해석하는 것‘이라는 것에서 그들의 오류가 나타납니다. 예언이란 사람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에 사람의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베드로의 진술입니다. 샛별이 떠오르기까지’, 즉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까지, 성도는 날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씀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다양하고 풍성하게 발견하고 그 말씀에 믿음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베드로는 자신 역시도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전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전함으로 구약의 예언자들의 전통처럼 자신들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말씀을 전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가는 말

 

   베드로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주어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신의 품성에 참여하는 것으로 주어진다고 말합니다. 이 약속은 자신이 전해준 것이며 자신이 전한 것은 교묘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보고, 듣고, 그곳에 함께 있었던 증인으로서 전해준 것이기에 거짓 교사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께 받아 전한 말씀 위에 토대를 삼고 믿음을 지키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이러한 믿음 안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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