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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코람데오)

꿈지기의사랑 2010. 6. 26. 23:56

시편 16:8

 

   존 칼빈의 행동지침은 “하나님 앞에서”였습니다. 이것을 헬라어로 "코람데오"라고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 중심적인 삶일까요? 시편 기자의 말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찾고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을 찾아가는 걸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경외라는 뜻은 “두려워한다. 사랑한다, 존경한다.”라는 뜻입니다.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1) 두려움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말하는데 선과 악에 대한 심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공의를 행하시는 분입니다. 알맹이는 창고에 쭉정이는 불에 태워버리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의 오장 육부를 만드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피조물입니다. 피조물의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 이시기에 그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피조물일 뿐 아니라 아담과 하와를 대표로 하는 죄인으로서의 모습을 지닌 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 로마서 3:23)

 

   그런데 죄인에게 주어진 삶이란 결국 사망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로마서 6:23)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 1:15)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결국 죽음, 영원한 심판과 죽음을 향해서 달려가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죽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두려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영혼까지 능히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2) 사랑은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죄인으로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을 사랑하신 하나님은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를 따라서 날마다 그분을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그분의 공의로우신 뜻을 따라서 공의롭고 정의롭게 살아가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3) 그리고 존경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건너편으로 가자하신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앞에 폭풍우가 있어도 건너가자 하셨기에 믿는 것입니다. 여리고성을 돌면 무너진다 하셨기에 뭐라고 해도 도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인으로서의 태도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동행이라는 것은 함께 걷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8절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다윗은 70년이라는 인생을 살면서 늘 하나님께 여쭙고, 아뢰고, 상담하며, 그분의 지도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고, 블레셋, 아말렉을 쳐부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 항상 승리하는 것입니다. 패배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그저 옆에 서 있고, 걷고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다짐한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하며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미가는 하나님이 뜻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에 있음을 말합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가 6:8)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실질적인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왕이었던 다윗이 매일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던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이 늘 지속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8절 上)

 

세 번째는, 믿음의 확신 속에서.

 

   다윗이 이렇듯 하나님을 늘 바라보며, 자신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며 살아간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요? 하나님께서 나의 오른쪽에 계시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8잘 中)

 

   그가 늘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하나님이 늘 자신의 곁에서 언제든지 도와주실 것이라고 하는 확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매일의 하나님과의 만남과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대화는 일생 동안 계속도리 하나님과의 친교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다윗은 바로 그러한 경험을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삶을 통해서 누렸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는 어떠한 처지와 상황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이 자신을 도와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위험에 처하든 고난에 처하든 그 어느 때든지 하나님의 도우심의 보장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결단해야 하는 때 하나님의 충고와 안내의 보장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하시면서 우리의 어려움과 환난을 능히 도우시고 인도하실 것을 믿음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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