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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원천 기도

꿈지기의사랑 2010. 5. 15. 22:37

골로새서 4:2

 

   기도 없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원천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한 순간도 기도 없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성경의 명령은 기도가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쉬지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그리고 쉬지 않는 기도생활은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구약성경 역대상 4장에 보면 야베스가 하나님을 향해서 자신에게 복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절에 보면 그러한 야베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우리가 기도할 때는 그 기도가 응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응답해 주시는 것일까요?

 

출애굽의 역사 속에서-솔직한 아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서 가나안에 이르는 여정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과 하나님의 응답의 연속입니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기도 응답의 힌트를 찾아보기를 원합니다. 출애굽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자꾸만 머뭇거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기도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하나님께 우리의 부족함을 아뢰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부모와 자식이 이야기 하듯이, 하나님과 늘 이야기하듯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대화는 솔직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무엇인가를 감추려는 태도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온전히 드러내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솔직하게 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화) 대화는 솔직할수록 더욱 큰 힘을 가진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말을 무언가로 자꾸만 포장하려 들면 필요 없는 미사여구와 수식어를 계속 동원해야 하고 이는 또 다른 포장기술을 요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 알맹이는 어디에 있는지 헷갈리게 되고 결국에는 의미 없는 말과 내용 없는 대화만이 남게 된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도 이런 것을 모두 알아챌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은 이미지를 주게 된다는 점이다.

 

   사람과의 대화에서도 솔직함이 강한 힘이 된다면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할 수 있는 기도 역시 하나님 앞에서 미사여구를 섞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우리의 사정을 아뢰고 우리의 연약함을 보이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모세가 머뭇거리며 하나님 앞에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낼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가 함께 하시는데 무엇이 두렵느냐고, 사람의 입을 만드신 분이 누구시냐고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그가 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람을 붙여주셨습니다.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출애굽기 4:16) 인생에 풀리지 않는 문제들에 부딪히셨습니까? 주님 앞에 고백하는 기도를 통해서 응답받으시기 바랍니다.

 

솔로몬의 기도에서-말씀에의 순종

 

   응답받은 기도자로서 구약성경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이 솔로몬일 것입니다. 솔로몬의 기도 속에서 기도 응답의 힌트를 찾아 보기를 원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서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정성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무엇을 줄꼬라고 물으십니다. 이에 대해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편안함을 구하지 않고 왕으로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구했습니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 3:9) 이러한 솔로몬의 기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에 마음에 드셨던 것입니다. 솔로몬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였습니다. 이러한 기도의 결과 하나님께서 축복하셨습니다.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또 내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왕상 3:11-12) 하나님은 솔로몬이 구하는 것 이상으로 풍성하게 채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시고 솔로몬과 백성들이 말씀에 순종하여 복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도 네 날을 길게 하리라”(왕상 3:14) 이에 대하여 솔로몬은 자신 뿐 아니라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을 지키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왕상 8:61) 기도란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히스기야의 기도에서-하나님의 뜻을 구함

 

   나라의 위험이 닥쳐오자 히스기야는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하나님의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 앗수르의 랍사게가 자신을 위협하는 편지를 보내자 그것을 펴들고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기도할 때 히스기야의 태도를 보아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영달을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서 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하니라”(이사야 37:20) 또 자기의 몸에 병이 생겼을 때에도 하나님을 향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앗수르를 물리쳐 주셨고, 그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사야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이사야 38:5)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살아가려고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십니다.

   우리의 문제를 솔직하게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뜻을 관철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할 때에 우리의 기도가 응답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여러분의 기도가 응답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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