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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더 얻어

꿈지기의사랑 2010. 5. 11. 17:44

사도행전 9:22

 

   선거 때가 되면 저마다 훌륭한 나를 뽑아 달라고 외치지만 가만히 보면 100% 훌륭한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 후보 중에서 나라를 위해, 지역 사회를 위해서 제일 쓰임 받을 사람이 누군가 생각하고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거가 끝난 후 당선된 정치인이 그리 훌륭하게 일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실망감을 갖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교회 일꾼들이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한다면 이 또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일꾼이 되기 위하여 바울같이 쓰임 받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겠습니다. 바울사도에게서 훌륭한 일꾼 세 가지를 배웁니다.

 

첫째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11절에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는 현재형으로 쓰여 사울이 계속하여 기도하고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앤서니 치폴로는 마더 테레사의 말을 인용해서 기도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으려고, 사는 것이 너무도 정신없이 바빠 도저히 기도할 수 없다고

     핑계를 댑니다. 그건 아닙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던 일을 멈추게 하지 않고 오히려 그 일이

        마치 기도인 양 계속하게 합니.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모든 이들을 사랑하고, 특별히 가난한

     이들을 사랑하는 것이 스물네 시간의 기도입니다.”

 

    마더 테레사나 바울처럼 쉬지 말고 기도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지금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는 회개의 기도를 합니다. 어리석고 잔인한 행동, 핍박받은 성도들에 대한 가책, 특별히 의로운 스데반의 죽음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슬픔과 회한이 밀려왔습니다. 죄 사함의 용서를 위한 뜨거운 눈물의 기도입니다. 바울의 회개는 거듭나기 위한 큰 아픔과 진통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바울은 능력 있는 사도의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기에 힘을 더 얻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뚜렷한 선교의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15절)는 말씀에서 ‘택한 나의 그릇’은 선택된 사람을 말합니다. 바울은 이처럼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입은 자라고 자각하였고 이를 자꾸 언급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롬 1:1) 바울은 자신의 삶의 목적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을 부르신 부름의 목적을 분명하게 인식한 사람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해본다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소명에 대한 분명한 의식을 가진 것입니다.

 

예화) 강성민 선교사 이야기

‘축구가 곧 복음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재능인 축구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1995년에 자신의 부와 명예의 자리를 포기하고 자신의 재능을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겠다고 선교를 시작, 태국과 라오스 미얀마 등에서 축구를 가르치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분입니다. 축구 묘기를 보이고, 100개의 축구팀을 만들 정도로 자신에게 주신 재능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축구를 통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자신의 분명한 소명이요, 비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비젼이 모든 부와 명예를 버리고 어려움 속으로 뛰어들어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증거자로서의 삶을 살도록 자신을 이끌었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자신을 위해 유익한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이방인을 향한 선교를 위해서 자신을 부르셨다고 하는 분명한 선교비전을 가지고 죽도록 충성하는 복음 증거자가 됐습니다. 죽을 때까지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증거했고, 그 복음의 씨앗이 자라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열매로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저마다의 비젼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비젼의 모양은 다르지만 그 비젼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바울처럼, 강성민 선교사처럼 우리에게 주신 분명한 비젼을 바라보고 열정을 다해서 달려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우리의 길을 열어주시고 힘주셔서 그 사명을 감당하도록 인도하실 줄로 믿습니다.

 

셋째 힘을 더 얻어야 합니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22절) 주님의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수록 더욱 힘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힘을 더 얻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힘은 물질이나 권력의 힘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복음의 힘이요, 성령의 충만함을 입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바울은 성령께서 주시는 힘을 통하여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17절)

 

   아나니아의 안수를 통해서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임하였습니다. 세상의 것들로 가득채워지고 죄로 인해서 어두웠던 그의 눈이 열리어서 하나님의 분명한 사명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명자들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내가 내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요엘 2:28)

 

   바울은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다메섹 유대인을 감복시켰습니다. 세계를 변화시켜 갔습니다. 바울과 같이 기도하며 분명한 선교 비전을 갖고 성령 충만하여 힘을 얻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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