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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사람

꿈지기의사랑 2024. 1. 20. 16:50

에베소서 4:13-16( 20240124 )

 

들어가는 말

 

   지난 주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인 은사와 그 선물의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 선물을 주신 이유가 성도들로 하여금 온전한 사람이 되도록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로 인해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함으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온전히 세워지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서 온전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본문과 함께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온전하다는 것(텔레이온)

 

   은사와 직분을 받은 사람으로서 우리는 날마다 성장해야 합니다. 바울은 특별히 직분을 받은 사람으로서 에베소 교회를 향해서 믿음과 지식 안에서 합하고 성장하여서 흔들림 없이 교회가 성장해가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러한 사람을 온전한 사람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13) 여기서 온전한’(τέλειος/텔레이오스)나이가 든, 충분히 자란, 어떠 기준의 관점에서 결점이 없는의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어린 아이가 음식을 먹고, 교육을 받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점점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우리 역시도 이러한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바울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는 신앙의 일치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믿음과 지식에 있어 일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일치하지 못할 때 교회는 분열이 생기게 되고 개인적으로도 온전한 데까지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이 온전해 질 때 교회는 불건전한 교리에 휩쓸리지 않고 믿음의 순수성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의 온전함을 인하여 점점 더 그리스도와 닮아 갈 수 있습니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벧후 3:18)

   온전한 사람이란 모든 부분에서 성숙한 모습을 갖춘 사람으로 장성한 사람입니다. 곧 성숙한 상태인 그리스도의 충만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믿음과 지식에 있어 완전한 조화를 이루었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그 목표에 이르기까지 성장해야 합니다.

 

온전해지려면 피해야 할 것

 

   바울은 온전해 지기 위해서 피해야 할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직분자들이 주님과 이웃에게 봉사하도록 하기 위해 어린 아이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본문에서 어린 아이는 믿음이 적은 자들을 가리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고전 3:1) 어린 아이는 온전한 사람과는 다르게 쉽게 흔들리고 당황하는 미숙한 상태의 신앙인을 가리킵니다. 성장하고 성숙하는 성도는 그 열매를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으나 미숙한 상태로 자라지 못하는 신앙은 환경에 따라 요동하게 됩니다. 거짓 교사들은 교회를 해치고 자기의 배를 채우는 도박꾼과 같습니다. 이러한 속임수에 넘어가는 성도는 미숙한 어린 아이와 같습니다. 믿음으로 구하지 않고 의심하는 신앙으로 인해 그들의 모습은 요동치는 바닷 물결같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야고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야고보서 1:6) 특히 직분자들은 진리에 대한 혼돈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말며 오직 사랑 안에서 진실을 지켜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야 합니다. 어린아이는 요동하고 불안정하지만 성장한 후에는 강하고 안정감 있듯이 장성한 성도는 어떤 교훈의 풍조가 밀려와도 요동치 않으며 그리스도의 진리 안에서 그리스도를 향해 전진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성장 과정의 마지막 단계는 성숙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완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곧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변화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충만한 상태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에 이르기 위해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을 교훈의 풍조라고 이야기 합니다. 교훈의 풍조는 그리스도를 믿고 아는 지식 이외의 불건전하고 성도들을 미혹케 하는 거짓된 교훈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깊게 신앙의 뿌리를 내림으로 이러한 세상의 풍조에 휘말리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십시오.

 

   온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거짓된 풍조에 휘말리지 말아야 합니다. 조선일보에 실린 한 칼럼에 이런 글이 실렸습니다.

 

예화) 뇌와 몸의 피로의 관계(2017.3.8.칼럼)

 

   몸을 별로 안 썼는데 피곤하고, 한밤중에 잘 깨고,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고, 목이나 어깨가 결리는 것 같은 증상은 현대인이 자주 겪는다. 병원에서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할 때가 많다. 이런 증상은 뇌 피로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는 게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주장이다. 이시형 원장이 쓴 책 뇌력혁명에서는 우리가 피로를 느끼는 진짜 이유는 몸이 아니라 뇌에 있다뇌 피로를 풀어야 몸도 마음도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뇌 피로가 쌓이면, 결국 뇌피로증후군이 찾아온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장염, 위염, 구내염 등 각종 감염증에 잘 걸리고, 알레르기 질환과 암 위험도 높아진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이 잘 생기고, 자율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심장병, 고혈압, 불면증, 우울증 등이 유발된다. 따라서 자신이 현재 어느 정도의 뇌 피로를 겪고 있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머리이신 예수님과 우리가 연합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몸이 머리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 활동하듯이 그리스도는 교회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성령을 통해 교회를 양육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각자에게 베푸신 은혜의 분량대로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기능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 성도간에 서로 연합되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나가는 말

 

   성장의 기초이신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와 닮는 분량에 이르기까지 사랑으로 서로 화합하고 도움으로써 교회를 성장시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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