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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과 띠

꿈지기의사랑 2023. 6. 4. 07:53

출애굽기 36:20-38(20230604)

 

들어가는 말

 

   성막은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재능을 부여받은 사람들이 함께 지어갔습니다. 오늘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심으로 지혜가 충만케하시는 성령을 통해 하나되어 이루어 간 것입니다. 서로 다른 것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연합함으로 교회는 그 아름다움을 이루어갑니다. 보잘 것 없는 인생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러한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로, 사랑으로 덮으심으로 우리의 보잘 것 없음을 감추어 주시고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주어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성막벽

 

   성막은 분해와 조립이 편리하도록 애초에 만들어졌습니다. 자주 이동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성막의 벽은 조각목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이 벽은 성도들의 신앙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성막벽을 만들 때 별개의 널판들을 연결해서 사용했는데 이는 성도가 모여서 교회를 이루고 공동체를 이룸을 의미합니다. 개개의 널판의 두 촉을 개인의 성도들이 모여서 하나를  이루어야 합니다.  교회는 개인이 아니라 전체가 어우러져야 합니다. 그래서 두촉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서로를 연결해 주는 두 개의 촉은 무엇일까요? 사랑과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사랑, 성도간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랑이 연결되는 곳이 교회입니다. 사랑으로 연결하는 힘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고, 그 십자가 사랑에 대한 감격과 감사에서 출발합니다. 분열과 원망, 하나님에 대한열망이 식어가는 이유는 믿음이 없어서 입니다. 성막의 벽은 우리를 구별해주는 동시에 험난한 인생길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벽을 이루는 널판을 연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띠입니다. 널판이 개인의 성도를 가리킵니다. 사랑과 믿음이라는 두 촉을 연결하여 온전한 하나의 신앙공동체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띠입니다. 즉 각각이 성도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은 결국 성령입니다.성령은 근본적으로 믿음과 사랑으로 우리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교회는 성령이 충만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을 제자들과 보내신 후에 승천하시면서 우리를 도우시는 보혜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초대교회는 그 성령의 역사를 통해 수 많은 영혼들을 구하였습니다. 모진 핍박을 견디어 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도우시는 성령, 보혜사가 우리 안에 충만해야 합니다. 

   띠의 또다른 의미는 진리의 띠입니다. 에베소서 6장에는 그리스도인들이 갖추어야 할 것은 진리의 허리 띠를 두르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14절)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라는 진리의 허리띠를 둘러야 합니다. 생명의 말씀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진리의 띠로 여결되어지는 신앙공동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벽과 띠

 

   성막에. 사용된 모든 벽과 띠는 금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조각목, 아카시아, 나무 입니다. 단순한 나무에 불과하던 것들이 성막의 건축에 쓰이자 금으로 포장이 되었습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본래는 죄인에 불과하던 존재들입니다. 부족한 것으로 가득인 존내들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에 거할 때 정금과 같이 귀하다는 것을 성막벽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과 믿음이 없는 사람의 차이는 이전의 삶과 지금의 삶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름이 달라지듯 그들의 일상의 삶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변화된 이스라엘은 감사와 기쁨과 소망과 의로움이 드러나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우리가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나가는 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듭난 우리는 사랑과 믿으로 하나되는 신앙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안에 하나가 되어서 건강한 신앙공동체가 되도록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 안에는 생명의 말씀이 사랑과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해 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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