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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지기의사랑 2023. 5. 28. 12:31

출애굽기 36:8-19

 

들어가는 말

 

   지난주에 말씀을 나누면서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가 감동이 있는 신앙인으로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묵상했습니다. 감동이 있는 신앙인이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감동할 줄 아는 우리의 마음들이 모여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그 감동받은 사람들을 모아 공동체를 만드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라고 하는 공동체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만나시기 위해서 지어지는 성막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성막은 감동을 입은 사람들(지혜로운 마음)이 함께하는 곳

 

   성막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간의 만남의 사건이 있는 장소입니다. 성막은 광야를 행진하는 동안 이스라엘의 본부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후에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할 때에는 물리적인 방패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에 우리가 말씀을 나눌 때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받은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감동받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곳입니다. 성령에 의해 감동받은 이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지혜로운 마음을 얻었고 그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분과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 중에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 열 폭 휘장으로 성망을 지었으니...”(8)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성소를 위해 친히 성막 기술자들을 지명하여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택하신 자에게 성령을 충만케 하셔서 그가 소명을 능히 감당하게 하십니다. 모세의 지도와 성막 기술자들의 감독하에 많은 일꾼들이 일을 하였습니다.

 

서로 연결하며

 

  성막은 휘장으로 덮어졌습니다. 성막은 본래 네 겹으로 덮이는데 먼저 휘장으로 덮이고 그 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실로 짠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휘장에는 그룹의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상징합니다. 시편 기자는 125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1-2) 모든 것이 하나님이 우리의 보호자 되시는 것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의 날개 아래 숨어 있을 때 우리가 안전히 거합니다. 하나님의 날개 아래 있어야 평안과 행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거나 벗어날 때 인간은 위험과 죽음 앞에 노출됩니다. 병원은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군대는 외부의 적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줍니다. 물질은 우리를 가난과 고통으로부터 건져줍니다. 우리의 몸과 영혼은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고 보호하실 것입니다.

휘장은 서로 연결하여 하나로 이어지게 하였습니다. 서로 다른 것들이 하나의 큰 휘장을 만듭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에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손을 잡고 연합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서로 다투거나 싸우는 모습으로 연합은 어렵습니다. 교회와 성도가 서로 연합하고 협력하여 건강한 교회 사명을 다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성막의 바깥은 해달의 가죽으로

 

  해달의 가죽은 겉으로 볼 때 볼품이 없습니다. 그러나 물과 비를 막아주기에는 좋은 재료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으로 모든 것이 판단되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볼품없고 큰 가치가 없어 보이지만 교회는 보여지는 부분이 다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외형적인 것이 조금 부족해도 겉 모습이 아닌 내면이 아름다운 신앙인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초대교회에서 성령받은 교회가 9가지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교회에는 이런 아름다운 일들이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 용산교회가 이런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나가는 말

 

   성막은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재능을 부여받은 사람들이 함께 지어갔습니다. 오늘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심으로 지혜가 충만케하시는 성령을 통해 하나되어 이루어 간 것입니다. 서로 다른 것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연합함으로 교회는 그 아름다움을 이루어갑니다. 보잘 것 없는 인생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러한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로, 사랑으로 덮으심으로 우리의 보잘 것 없음을 감추어 주시고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연합하여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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