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6:1-7
들어가는 말
하나님께서는 '단 지파'에 속한 오홀리압을 일을 맡기시기 위해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사람은 자신이 직접 일하면서 다른 사람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했습니다. 인간의 지혜로 판단된 적합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자가 하나님의 일에 적합한 자라는 점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우리의 태도가 어때야 하는지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비전을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비전을 따라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이신 비전은 무엇입니까? 성막을 짓고 그곳에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 채워두고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통해서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비전을 깨달은 우리는 어떻게 해야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성취할 수 있을까요? 그것을 다른 말로 해본다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그 일을 시행하는 것은 오늘 하나님의 뜻을 깨닫은 하나님의 백성이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뜻을 행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일할 수 있을까요? 그것을 오는 본문은 일렇게 설명합니다.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1절) 일을 하되 무턱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총명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합니다. 즉 기술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이 일을 하는데, 그 기술을 주신분이 하나님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 지식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일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사역을 위해서 동역자로 부르신 이들에게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것을 고백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신 다는 것을 2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출 36:2)
감동이 있는 사람이 자원합니다.
억지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사람들은 그 마음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은혜받은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은혜받은 사람이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감동받은 사람이라는 말이 됩니다. 그 감동받은 사람들의 헌신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는 이루어집니다.
예화) 57센트의 기적 - 6살 소녀인 해티 메이 와트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그레이스 침례교회 근처에 살았습니다. 주일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교회가 작고 붐벼서 갈 수가 없었습니다. 러셀 H. 코넬 목사님은 큰 건물이 지어지면 모두가 올 수 있게 될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소녀를 돌려보냈습니다. 2년 후, 1886년, 해티 메이는 죽었습니다. 장례식이 끝난 후 해티의 어머니는 목사에게 딸의 베개 밑에서 발견한 잔돈 57센트가 든 작은 가방을 주었습니다. 그와 함께 그녀의 필적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주일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더 큰 건물을 짓는 것을 돕는 것'이라는 메모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57센트는 계속해서 증가했습니다. 26년 후, '57센트의 역사'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코넬 목사님은 57센트 기부의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5,600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교회, 수만 명의 사람들이 치료를 받은 병원, 8만 명의 젊은이들이 대학을 다니고, 복음을 전하러 나가는 2000명의 사람들 – 이 모든 일은 '해티 메이 와트가 57센트를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성막은 헤티 메이 와트의 이야기에 감동받은 사람들이 함께 동참함으로 놀라운 기적을 이루어낸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에 감동한 사람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함께할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감동된 사람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것을 나누었을 때 차고도 넘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모든 백성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거하시겠다는 약속을 믿고 넘치는 기쁨 가운데 자원하여 예물을 드렸던 것입니다. 은혜에 감동한 사람들의 하나 둘 모였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그들 가운데 나타났던 것을 기억할 수 있기 바랍니다.
넉넉하여 남았더라
감동으로 드리고, 행하는 하나님의 역사는 부족함이 없이 넉넉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쁨으로 자원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손길이 모일 때 하나님의 역사는 부족함이 아닌 넉넉함 있습니다. 광야에서 그들은 절대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를 기억하는 그들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그들의 마음이 모였을 때 진정한 기적은 일어났습니다. 우리의 넉넉함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느냐가 아닙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느냐에 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을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기쁨으로, 감사로 드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역사는 넉넉하게 이루어짐을 기억하십시오. 누군가 하겠지가 아니라 내가 자원할 때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오늘도 기억하며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나가는 말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가 감동이 있는 신앙인으로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감동이 있는 신앙인이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감동할 줄 아는 우리의 마음들이 모여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하나님의 선한 역사를 위해서 부르실 때 기쁨으로, 감사하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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