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지기의생각나누기

꿈지기의 생각을 함께 나누어 보아요

목회와 일상의 대화

오후찬양예배설교

감사와 은혜의 상

꿈지기의사랑 2023. 6. 18. 13:23

출애굽기 37:10-16

 

들어가는 말

 

   우리는 매일 신앙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길을 걸어가면서  늘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성소는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의 신앙을 나타내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의 신앙은 그들의 삶에 있어서 일부분이 아니라 모든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리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자기들 삶의 중심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송소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진설병 상은 성결한 신앙을 상징한느 정금을 입혔던 것입니다.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라 할 때 온전히 성결한 것으로 바치는 마음은 성도들의 당연한 도리임을 기억하며 말씀을 통해 주시는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상

 

   지성소 앞에 떡과 포도주와 유향을 차려 놓은 금상은 하나님께 바치는 감사의 상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돈 것을 자손 대대로 감사하고 자기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를 자자손손 찬양하려 했습니다. 감사를 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인간은 쉽게 은혜를 잊어버리고 이기적이어서 감사를 잊어버립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바치는 진설병과 금상을 통하여 영영히 감사함을 상기하게 되는 것은 지혜롭고 아름다운 일이었습니다. 성도들은 교회를 통하여 끝없는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진설병이 차려진 상은 인간이 하나님께 바치는 감사의 상인 동시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은혜의 상이기도 합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편 23:5)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게 하고 인간이 삶의 즐거움과 의미를 누리도록 하는 떡과 포도주와 유향이 모두 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인간은 그 누구도 최소한의 생존마저 불가낭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진설병이 차려진 상은 바로 이러한 인가들에게 계속적인 공급과 보호를 아끼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다 주님께 속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대접

 

   상 위의 대접은 진설병을 담아 바치기 위한 그릇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감사의 제물을 담는 그릇인 것입니다. 감사를 담기 위해서는 그 안에 담겨 있는 것을 비워내야 합니다. 인간적인 것, 세속적인 것, 이기적인 것들이 마음에 가측 채워져 있을 때는 하나님께 받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잡스럽고 부정한 요소들을 다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자기를 비울 때에 우리는 충만한 은혜를 받고 감사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대접을 하나님 앞에 바치는 성도들의 산앙 고백 혹은 기도에 비유한다면 성도들은 여기에 감사를 담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모든 것을 만들어 내는 존재가 아닙니다. 아무리 창조적으로 보일지라도 인간은 결국 피조물의 하나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능력과 재료를 가지고 모든 일을 해나가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게 드릴 수 있는 것은 진정한 감사가 전부입니다. 제물은 인간의 솜씨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감사함에 의미가 있습니다. 

   대접에 담긴 것은 단순히 떡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가장 고운 가루로써 정성껏 만들어진 진설병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때 그것은 결코 형식적인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감사의 제물은 가정 최선의 정성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감사의 제물이 크건 작건 바씨건 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거기에 담긴 정성입니다. 바치는 우리 성도들의 성결함으로부터 신작해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려야 합니다.

 

숟가락

 

   진설병이 놓인 상 위에 필요한 기구, 곧 대접과 숟가락과 잔과 붓는 병은 모든 정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숟가락은 향을 바치는데 쓰였습니다. 상 위에 두 줄로 진설된 진설병 위에 우유빛의 유향을 살라 화제를 삼는 데에 쓰이는 것이 숟가락입니다. 작은 숟가락 하나도 소홀함 없이 정금으로 만들었던 것이 바로 하나님이 뜻이었음을 기억할 때 ㅅ어도들은 작은 일  한 가지, 작은 봉헌 하나에도 최선의 정성을 드려야 합니다. 숟가락에 들어 있어 진설병 위에서 불태워진 향은 정결한 유향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대해 인간이 취하는 모든 행위는 겉치례로 그칠 수가 없습니다. 순수하고 정성된  것일 때 하나님게 온전히 열납될 수 있을 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나가는 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상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우리를 향한 은혜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매 순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가 드리는 감사의 삶을 결단하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면 좋겠습니다.

'오후찬양예배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번제단과 물두멍 : 이름도 빛도 없이  (0) 2023.07.02
빛을 따라 향기롭게  (0) 2023.06.24
조각목 같은 인생이라도  (0) 2023.06.11
벽과 띠  (0) 2023.06.04
연합이 이루어지는 곳  (0)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