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지기의생각나누기

꿈지기의 생각을 함께 나누어 보아요

목회와 일상의 대화

오후찬양예배설교

소명받은 일꾼으로

꿈지기의사랑 2023. 5. 14. 00:59

출애굽기 35:25-35(20230514)

 

들어가는 말

 

   우리는 교회라는 이름으로 부름 받은 공동체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받은 자들로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은혜에 감동한 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통해 자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기 위해 부름 받은 공동체가 교회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함께 묵상하며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슬기로운 여인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여러가지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것들이 가능하게 되는 것은 역시 사람입니다. 우리나라도 실을 자아내는 일을 할 때 여인들이 동원이 되었습니다. 한산의 모시짜기는 전통적으로 여성이 이끄는 가내 작업인데 어머니가 딸 또는 며느리에게 기술과 경험을 전수했습니다. 또 모시짜기의 전통은 마을의 정해진 장소에서 이웃과 함께 모여서 일함으로써 공동체를 결속하는 역할을 합니다. 성막에도 실을 잣는 일을 위해 지혜로운 여성들이 동원되었습니다. 이여인들에 대한 평가를 보면 슬기롭다고 말합니다. 슬기롭다는 것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의미로 생각해 보면 마음에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헌신과 나눔은 많이 가진자들이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이 여인들의 예물은 달느 예물들과는 다르게 노동력과 시간이 더해졌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지혜를 동원하여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즐거이 드리자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위하여 예물을 드릴 것을 백성들에게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 조건이란 원하는 사람이 드리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물보다 드리는 이의 마음 상태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드리는 마음에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가진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기쁨입니다. 하나님은 물질이 부족해서 우리의 것을 필요로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은 다른 부분의 삶에 있어서도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귀한 물질을 기쁨으로 드리는 사람의 삶을 하나님께서는 지켜주시고 복을 주십니다. 

 

소명받은 일꾼으로

 

   브살렐은 하나님께 특별한 은혜를 입은 기능장이었습니다. 섬세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일에 적합한 사람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일하실 때 기계적으로 일을 시키시기도 하시지만 소명을 주실 때 함께 주신 은사를 통해유기적으로 일하기도 하십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 부름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일을 맡기셨지만, 그들이 성막 짓는 데 필요한 능력이 자신들로부터가 아닌 것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을 맡기실 때 그들이 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함께 주십니다. 부르신 일꾼에게 성령의 감동뿐 아니라 지혜와 지식을 주십니다. 우리보다 우리를 잘 아시는 주님께서 각자 알맞은 분량과 내용으로 주십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적제 적소에서 합력하도록 사람을 부르십니다. 본문에는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오늘 우리의 삶에서는 저와 여러분을 부르고 계심을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가는 말

 

   하나님께서는 '단 지파'에 속한 오홀리압을 일을 맡기시기 위해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사람은 자신이 직접 일하면서 다른 사람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했습니다. 인간의 지혜로 판단된 적합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자가 하나님의 일에 적합한 자라는 점입니다. 

 

'오후찬양예배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합이 이루어지는 곳  (0) 2023.05.28
감동있는 신앙인  (0) 2023.05.21
교회의 본질  (0) 2023.05.07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  (0) 2023.04.29
기구 만들자의 자격  (0)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