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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절기와 헌신

꿈지기의사랑 2023. 3. 12. 01:29

출애굽기 34:21-24(20230312)

 

들어가는 말

 

  우리는 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고 나누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자연스레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고 있을 것입니다. 억지로나 강권함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신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주에는 무교절과 헌신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절기를 지키며 그 은혜를 기억하고 영광돌리는 삶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지난 주에 이어서 이스라엘의 절기를 살피면서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하는 날과 쉬는 날

 

   노예의 삶을 살았던 히브리의 노예들에게 쉼이란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그 창조 질서의 보전을 위해서 인간에게 노동을 허락하셨습니다. 노동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역사를 창조하며 세상을 잘 가꾸어 가도록 하셨습니다. 본질적인 의미에서 이 노동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사역이 일어난 육 일 동안 인간도 최선을 다해 선한 노동을 하며 삶의 의미를 찾도록 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물질은 풍요해 졌을지 모르지만 이러한 노동의 의미를 상실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제칠 일에는 안식을 취하시면서 창조된 세상을 기뻐하셨듯이 우리 인간에게ㄴ도 쉼을 허락하셔서 노동과 삶의 기쁨을 더 귀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애굽에서의 종된 삶에서의 그들은 쉼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무너진 것입니다. 죽도록 쉼없이 일해야는 그들의 삶에 출애굽이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다시금 그 노동고 쉼의 본래적인 의미를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안식은 놀이나 쾌락을 위한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역사를 보다 성숙되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재창조를 위한 안식의 의미를 회복하고 재정립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자신의 삶을 위해 농사를 짓는 밭을 갈는 시간이나 곡물을 거두는 그 시간에도 쉬어야 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며 쉼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초실절과 수장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 과정 속에 하나님과의 깊은 언약 관계를 바탕으로 세 가지의 절기를 주셨습니다. 백성들의 삶의 과정 속에서 경험으로 각인된 구체적인 절기들입니다. 초실절은 처음 거두어 들인 곡식단을 하나님께드리는 절기입니다. 수장절은 초막절, 장막절이라고도 합니다. 농사가 끝나는 절기입니다. 40년간의 유랑을 기억하며 과거의 역사 속에서 인도하신 하나님과의 언약을 갱신한 중요한 절기였습니다. 첫열매를 수확해 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감사하며 드린 축제가 추수감사의 기원인데, 초실절과 초막절의 의미가 합해진 것입니다. 초막절은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나님, 애굽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인데, 오늘날 성도들도 이러한 기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애굽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하나님, 그리고 나에게 영생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날들은 노동을 멈추고 하나님의 은헤를 기억하며 함께 쉼을 누리는 시간들이었음을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앞에 보이는 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가의 관계에서 모든 남자가 일년에 세 번씩  이스라엘의 주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와 경배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 년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지켜야 할 절기 때가 되면 모두 다 한 곳에 모여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의 에배를 드리라는 의미입니다. 세 번의 절기를 지킬 때 노동을 쉬어야 하는 것에 대해서 염려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나아오라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과정 속에서 가장 중대한 절기가 유월절, 초실절, 초막절입니다. 이 절기 동안에 남자들은 모든 일손을 놓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들의 과거 역사를 기리며,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갱신하라는 뜻입니다. 절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날이며 성전을 찾는 그 날이 우리의 삶을 기쁨으로 드리는 날이어야 합니다. 예배가 하나님과의 언약을 갱신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나가는 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일년에 세번의 절기를 지키게 하십니다. 그것은 종되었던 시절 쉼없이 일하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파괴되고 인간으로서이 존엄이 무너진 이스라엘에 하나님은 본래의 노동과 쉼의 의미를 깨닫게 하십니다. 세번의 절기를 통해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과이 만남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절기의 의미를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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