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마음을 배우게 하옵소서]

사도행전 17:26-29(시편 139:1-2 / 20221216)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따라 지음받은 피조물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는 개체이자 하나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연대는 약자들과 억압받는 자들이 자유롭게 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함께 바라보며 그 사랑을 힘입어 더불어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웃의 참사로 인한 아픔을 보고도 그들을 호도하는 마음을 버리게 하옵소서.

안타까이 죽어간 생명들 역시 우리의 이웃이요, 자녀요, 가족이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정당과 이데올로기를 넘어 올바른 사회적 시스템과 대안적 정책을 펼쳐갈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탄소 중립을 외치는 시대에 원전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정책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방사능의 유출로 인한 수많은 위험, 방사능폐기물 처리의 문제 등 수많은 난재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삶을 주여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개발과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망가져가는 자연생태계를 주님 지켜 주옵소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실천을 하게 하옵소서.

편리만을 추구하지 않게 하시고 때로는 불편을 감수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가까운 거리는 걷게 하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실천을 하게 하옵소서.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삶이 속히 회복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산안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회도 국민들의 삶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게 하소서.

국민들의 삶의 안정을 줄 수 있는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연대와 공존을 위해서 노력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