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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도회설교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승리

꿈지기의사랑 2022. 5. 21. 18:33

고린도전서 15:50-58

 

들어가는 말

 

   지난주 우리는 땅에 속한 자, 즉 육신의 삶에만 몰두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며, 우리의 기원은 하늘 곧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것처럼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부활의 생명이 깃든 몸으로,  부활의 삶을 살아가자고 말씀을 나누었는데요. 오늘은 그 뒤에 이어지는 50-58절의 말씀을 통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혈과 육으로는

 

   45절에서 바울은 아참의 후손은 아담의 본성(생령)을 공유하지만, 하늘에 속한 자들은 그리스도의 본성(살려주는 영)을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그릿도인은 몸의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인데, 그들의 몸은 그리스도가 부활한 몸처럼 변함으로로써 새 시대의 새로운 몸이 보장됩니다. 바울은 현세의 혈과 육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혈과 육이란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육체를 말합니다. 이것은 썩어질 것이요 욕된 것이며 악한 것입니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물질 세상이 발전하고 진화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썩을 인간이 영원한 나라를 차지할 수 없고, 인간의 힘으로 그 나라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 나라를 얻으려면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성도들은 생명의 부활의 몸이 될때만 하나님 나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혈과 육의 행위를 버리고 성화된 삶을 향해 살아야 합니다. 종말의 때에 성도들은 변화할 것입니다. 재림 때 나팔소리가 나면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변화하게 됩니다. 산자나 죽은자 모두 영원히 죽지않는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합니다. 부활의 소망은 성도들의 인내와 승리하는 삶의 근거입니다. 부활의 소망은 삶 전체를 소망으로 인도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생활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승리

 

   우리는 부활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완전한 연합을 이루어 더 이상 죄와 사망의 지배를 받지 않고 영원히 살게 되는 신령한 몸을 덧입게 됩니다. 사망은 인류의 범죄 이후 절대적인 폭군으로, 지배자로 왕 노릇했습니다. 성도에게 죽음은 하늘의 형상을 입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몸은 놀라운 비밀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때, 성도는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될 것입니다("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52절;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 4:16).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는 모든 인류가 부활함으로써 사망은 더 이상 군림하지 못하고 영원히 소멸되고 맙니다.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51절)는 말씀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결정적인 변화를 동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나팔'은 심판이나 새로운 변화를 알리기 위해서 사용된 것입니다. 바울은 부활의 그날에 벌어질 승리의 축연을 잘 알기에 죄악과 죽음의 현실 속에서도 승리와 환희의 찬가를 부릅니다. 우리는 도덕적 행위가 아닌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믿음 가운데서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53-54절) 썩어질 것이 썩지 않을 것으로, 죽을 것이 죽지 않을 것어로,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죽음을 이기는 승리를 맛보게 될 것이라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울 개인의 의견을 필역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약속("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이사야 25:8)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서 이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주의 일에 힘쓰자

 

   율법은 양심이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존재합니다. 그 법이 양심을 정죄하면 죄는 살고 사람은 죽습니다("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롬 2:14~15;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7:9 참조).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겐 정죄함이 없습니다("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하나님이 그리스도로 하여금 율법의 모든 요구를 이루게 하셨고, 죄의 삯인 사망에서 그를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화살처럼 사람을 공격해 두려움을 주며 치명적 해를 입히는 사망의 권세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를 어찌하지 못합니다. 이제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성도는 이 땅에서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흔들림 없이 주의 일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수고는 무엇보다 값진 일입니다.

   부활의 영원한 승리에 대한 확신이 넘칠 때 하나님께서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나오게 되는데 그리스도인은 신앙의 첫걸음을 감사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부활의 진리는 성도의 신앙적 삶에 있어서 영원한 승리의 기반이 됩니다. 부활의 진리를 깨달을 때 감사하며 그 감사 가운데 견고하고 흔들림이 없는 신앙이 정착되고 결국 주의 일에 힘쓰는 신앙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

 

나가는 말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압박하던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자유함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땅의 것-우리의 삶은 더 이상 땅의 것, 육신의 것, 썩어질 것-을 추구하며 살던  삶으로부터 변화되어 영원한 것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변화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58절에서 바울이 말하는 감사는 죽음을 이기신 하나님의 승리를 향한 응답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을 향해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부활의 소망 가운데 영원한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소망하는 우리에게 우리의 수고를 아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흔들림없는 신앙 속에서 헌신하며 살아갈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이러한 신앙 가운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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