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5:35-49
들어가는 말
지난 주 우리는 사도들이 어려움을, 죽음을 알면서도 복음의 길을 걸어가며,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부활의 소망이 그들에게 있었기에 가능했슴에 대해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수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겠지만 그것을 견디고 이길 수 있는 힘은 복음의 능력임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해 함께 나누었다면 오늘은 몸의 부활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발아의 원리와 비슷한 부활
지난 시간에도 우리가 함께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고린도교회 안에는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부활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죽은 자가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지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35-41절에서 "씨를 뿌리다"와 '하늘에 속한 육체"로부터 부활한 육체의 형체를 유추하고, 42-49에서 아담과 그리스도의 유비를통해서 부활한 몸의 형체를 묘사하기 위해서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선호했을 용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35-49의 이야기는 당시의 대대세였던 의견인 죽은 이후 생명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영화되고 몸에서 분리된 생명의 형태일 것이라는 헬라 사상을 따르는 의견과 대조를 이루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식물에 부활의 모습을 비유합니다. 감자나 콩이나 모든 씨앗들은 땅에 심으면 그것의 생명을 다하게 됩니다. 식물의 종자가 땅에 떨어져 죽은 후에 새로운 식물들을 만들어 냅니다. 씨앗이 죽음으로서 새로운 생명이 살아나는 것과 같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뿌려진 씨와 새로운 생명으로서의 맺혀진 이우흐이 형체가 다름에 대해 강조합니다. 인간의 죽음 역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부활체로 태어나기 위한 죽음입니다. 인간의 육체는 묻혀서 썩지만 참생명을 얻어 새로운 부활의 몸을 입게 된다 말합니다.
새로운 모습으로서의 부활
사람의 육체도 씨와 같아서 육체에서 분리되어 부활한 사람의 몸은 신령한 몸과 영의 몸으로 다시 살아난다고 강조합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 뜻을 따라 각 종자에게 형체를 주심같이 성도들에게도 전혀다른 특질의 몸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죽지 않으면 새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는 법이 없다는 것에 대한 유비로써, 이는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죽은 사람의 몸이 신령한 몸과 영의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기에 바울은 이 유비를 사용해 씨앗이 뿌려졌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새로운 삶이 주어진 것이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죽기전의 인간의 모습과 부활후의 모습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씨가 변해서 새로운 형체를 입는 것 같이, 부활의 몸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새로운 모습을 입게 됩니다. 부활하신 후 예수님께서 시공의 구애를 받지 않는 신령한 몸을 입으신 것같이 택함받은 성도들도 그 날에는 신령한 새 몸의 부활체를 입습니다. 바울은 우리의 육체가 신령한 몸으로 부활 된다고 말합니다. 그 몸은 썩을 것과 썩지 아니할 것, 욕된 것과 영광스러운 것, 약한 것과 강한 것, 현재의 것과 영원 불멸의 몸(신령한 몸)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언급한 다양한 육체는 유대 묵시 문학에서 새로운 삶을 얻고 부활하는 순교자들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하늘의 형상을 본받는다.
바울은 땅(흙)에 기원을 둔 인간의 육체와 하늘에 기원을 둔 그리스도의 육체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아담의 후손은 아담의 본성을 공유하지만, 하늘에 속한 자들은 그리스도의 본성을 공유합니다. 즉 흙에 속한 자들은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는 불신자들로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얻지 못합니다. 하늘에 속한 자들은 구속받은 성도들로 부활과 영생의 영광에 참여할 자들입니다.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은 현재는 죽을 인간의 몸을 입고 있지만 종말의 때, 하나님의 나라가 오면 새로운 몸, 신령한 몸을 입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부활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 분이 지니신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신령한 몸)을 입어야 합니다.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49절)
나가는 말
우리는 땅에 속한 자, 즉 육신의 삶에만 몰두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의 기원은 하늘 곧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입니다.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것처럼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부활의 생명이 깃든 몸으로, 부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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