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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명을 받은 자

꿈지기의사랑 2021. 1. 31. 00:44

출애굽기 6:14-27

 

들어가는 말

 

   지난 주 우리는 모세의 일곱 번째 소명을 통해서 그들의 소명을 일깨우시고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고 다시 한 번 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순종할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은혜의 귀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세와 아론의 족보

 

   13절까지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시고 가나안 땅을 주기로 하신 계획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그런 막중한 사명을 맡은 모세와 아론의 족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야곱의 다을 중에서 레위의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레위의 아들 중에서 둘째 아들인 고핫의 큰 아들 아므람과 요게벳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출애굽의 두 지도자 모세와 아론의 혈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족보 기록의 독특성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야곱의 열두 아들들 중 셋째인 레위의 후손이었습니다.  따라서 두 사람의 혈통을 소개하려면 레위 지파의 혈통만 소개하든지 아니면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모든 혈통을 소개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야곱의 첫째 아들인 르우벤과 둘째인 시므온 그리고 셋째인 레위 지파의 혈통만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서의 저자는 족보를 왜 이렇게 어중간하게 소개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가 된 것이 자신들이 뛰어난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임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레위의 아들등 중에서도 차남인 고핫의 후손인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위한 민족의 지도자로 선택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뜻밖의 일로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가문이 좋아서나 그들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여호와의 명을 받은 자 : 아론과 모세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는데, 그들의 군대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라 하신분으로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광야를 행진하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는 모두 야훼 하나님의 군대에 복무하는 용사들이라는 사상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아론과 모세는 애굽제국의 군대와 맞서 싸울 수 있는 부대를 편성한 사령관이었습니다. 또한 이제 애굽에서 나오면 광야생활을 해야 하는데, 이 광야생활을 해 나가려면 우선 여러 민족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하며, 동시에 어떤 지역을 점령하려고 할 때도 군대조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편재를 구성하도록 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오면서 각 지파별로 군대단위로 편성되었습니다. 광야생활 중에 성막을 만들고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그것을 운반하는 대형도 이 군대조직에 따라서 짜여지고 행진했던 것을 출애굽기 후반부에서 볼 수 있습니다. 26절에서 아론이란 이름이 모세란 이름 보다 앞에 나오는 것은 그가 형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위의 족보를 아론에게 집중시킨 저자의 의도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족보를 가진 모세와 아론이 출애굽이라는 역사적 구원사건에 관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에게 말을 전한자 : 모세와 아론

 

   모세와 아론을 부르셔서 내리신 하나님의 명령은 26절에서는 부대를 편성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27절에 나온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라는 명령을 바로에게 가서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것을 전하도록 하기 위해서 모세와 아론을 선택하셨고, 그들에게 그것을 맡기신 것이다. 사명이란 때로 우리가 누구인지를 규정지어주기도 한다. 모세와 아론에게 있어서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신음하고 고통받는 그들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내보내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바로에게 가서 선포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특별하게 선택된 이유인 것이다.

 

나가는 말

 

  하나님의 선택을 통해서 장자를 대신했던 레위족속, 그 족속의 일원인 모세와 아론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하나님의 것이 되어서, 하나님 편에서 우상을 타파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담당했던 가문이다. 그 가문의 일원인 아론과 모세는 애굽제국에 저항하여 싸울 수 있는 군대를 편성하고, 바로에게 가서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선택받고 그 일에 순종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본문은 이야기 한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선택받은 백성으로서 우리의 가문과 가정이 살아가기를 소망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도록 선택된 하나님의 사람들임을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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