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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기도회

충성된 일꾼으로

꿈지기의사랑 2010. 11. 12. 15:44

베드로전서 4:10-11

 

   오늘은 금요기도회를 드리면서 특별히 올한해 사명을 맡으신 분들이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올초에 각자의 사명으로 우리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목사로, 장로로, 권사로, 집사로, 성가대로, 교사로, 구역장으로서 각각의 다른 직분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이 두달이 남았는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이시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역을 잘 감당했는지 함께 돌아보면서 남겨진 달 동안에도 지금까지 지켜주신 것처럼 지켜 주시고 성령을 함께 해 주실 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속에서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각각 받은 은사대로(맡겨진 일)

 

   우리가 받은 각자의 직임들과 은사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맡기신 길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연초에 당회를 통해서, 공동회를 거쳐서 제직들이 임명되었고, 각각의 사명의 자리가 임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본래적인 의미를 보자면 당회나 사람에 의한 자리가 아니라 각자의 재능과 달란트를 따라서 나누어 주신 하나님의 사명이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은 이일에 대해서 우리에게 분명하고 확고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10절)

 

   그렇습니다. 사람을 통해서 임명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이기에 더욱 소중히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람들 청지기입니다. ‘청지기’란 헬라어(오이코노모스)에 보면 ‘집안 관리’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청지기는 하나님의 일을 맡아서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서 온전히 봉사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각각의 재능과 특성에 맞는 역할들을 주셨는데 얼마나 그 사명을 잘 감당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잘 하셨습니다. 기도하며, 바쁜 와중에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시려고 애쓰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은혜를 받은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소홀히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렇지만 안타까웠습니다. 특별히 자신에게 맡겨진 기도의 순서에 나오지 않는다든지 하는 일들이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사소하고 작은 것이라고 생각되는 일까지도 맡겨주신 일이기에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우리 나라의 유명한 배우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연극에 있어서 주연과 조연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내게 주어진 역할은 나에게 있어서 주연의 역할이기에 최선을 다할뿐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일의 주인공은 바로 저와 여러분이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일하자

 

   우리에게 주어진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4:1-2)

 

   충성이란 믿을 만하게 일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일꾼된 사람으로서의 바른태도입니다. 충성된 일꾼은 신실하게 사역에 최선을 다합니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무슨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하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비록 결과가 기대에 못미친다고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방법의 실패나 미숙에서 오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실패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바울은 봉사하는 사람의 태도를 하나님의 공급하심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11절)

 

   하나님께서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우리에게 사역을 맡기실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일 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가대를 하고, 교회의 직분을 감당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지쳐버리는 경우들을 봅니다. 그때 우리가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편 34:10)

 

   우리가 요청할 때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요청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존 파이퍼는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을 의지하기 위한 5가지를 이야기합니다.

   Admit-인정한다. 즉 자신의 완전한 무력함을 인정하고 주님을 떠나서는 일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Pray-기도한다.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Trust-신뢰하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Act-행한다.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을 이루실 것이라는 확신 가운데 행동으로 옮긴다.

   Thank-감사한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은혜를 주시고 이끌어 가신것과 이루실 것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지치고 힘들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모든 것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계심을 기억하시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함께 일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야고보서 1:5)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후서 9:8)

 

 

   모든 것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 남겨신 시간 속에서 더욱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는 충성된 일꾼으로서 쓰임받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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