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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기도회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

꿈지기의사랑 2010. 4. 9. 17:54

예레미야 3:19-22

 

당부하시는 하나님

 

   부모가 보기에 아무리 장선한 자녀라고 하더라도, 아니 그의 머리에 백발이 성성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녀를 향해서 드는 마음은 불안함이라고 합니다. 80노모가 70이 가까워온 아들이 나갈 때, 차조심해라, 길 건널때 좌우리를 살펴라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듯 부모의 자녀를 향한 사랑과 근심은 끊이지 않아서 늘 당부하게 됨을 보여주는 말일 것입니다. 본문에도 그와 같은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늘 부모와 같은 분이십니다. 그들이 행여 잘못된 인생의 길을 걸을까봐 노심초사하는 것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러한 마음에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늘 당부하고, 약속의 말씀을 주심으로 인해서 그들이 복된 삶을 향해서 나갈 수 있는 길이 되도록 하십니다.

   예화)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아이들- 요즘 아동성폭력, 유괴와 같은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범죄율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이들의 특성상 사람들을 쉽게 믿고, 유혹에 잘 넘어간다는 특성을 이용하여 이러한 어린이 상대의 범죄율이 높아 지고 있다고 합니다. 부모님이나 학교에서나 이러한 범죄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아라, 누가 사탕을 준다든지, 맛있는 것을 준다고 해도 절 대 따라가서는 안된다 등 수많은 당부들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혹은 순간이지만 일단 유혹에 넘어가면 인생에 큰 상처를 입거나 인생을 망치는 경우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무리 많이 듣고 지겹더라도 부모님이 당부하시는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을 향해서 당부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19절) 사단의 역사와 유혹에 매료되어 하나님을 떠나는 삶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부를 잊고 사는 백성들

 

   아이들을 기르다보면 아이들의 잘 못을 지적하고 나무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나요? 당부한 것을 늘 잘지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에게 분부하신 부모님의 당부를 쉽게 잊어버립니다. 아니 당부를 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남편의 당부를 듣고도 남편을 속이는 아내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아 마치 아내가 그의 남편을 속이고 떠나감 같이  너희가 확실히 나를 속였느니라"(20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귀한 자녀로서의 삶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약속하신 땅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러한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배반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게서는 이스라엘을 위해서 부모처럼 생명을 주고, 먹이고, 입히셨습니다. 또 남편처럼 그들을 지키셨고, 자기의 목숨처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그들의 처지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스라엘 자손이 애곡하며...그들이 그들의 길에셔 굽게 하며..."(21절)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은 이방에 포로가 되어서 서러운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며, 하나님을 부인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 이스라엘이 당한 슬픔과 애곡의 고난이 찾아오게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치시는 하나님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 가운데 머물러 살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고난 중에서 눈물지으며 살 우리를 향해서 돌아오라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개선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우리,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던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난의 과정을 거치며 더욱더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에서도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선포하십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 15:26) 우리가 하나님의 고침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다면 회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져 나갔던 우리의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리는데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그렇기에 중요합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육신적인 질병이, 우리 교회의 문제가, 나라와 민족의 문제가 해결되어 갈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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