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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찬양예배설교

아사셀 염소 예식

꿈지기의사랑 2024. 10. 6. 01:04

아사셀 염소 예식 /오후찬양/남신도헌신/

 

레위기 16:20-34/ 20241006

 

들어가는 말

 

   이제는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성전이고, 성전인 우리 안에 하나님이 거하고 계십니다. 우리 각자가 성전이며 우리가 모여 교회가 되고, 각자의 삶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내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굴욕을 당하시고,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이러한 사랑을 받은 우리는 주님 앞에 진정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어 응답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나타내며 거룩하고 정결한 자녀로서 살아야 합니다. 레위기 16장은 속죄일 제사 규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을 묵상하며 함께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사셀(속죄)의 염소 : 두 손으로 안수하다

 

   아사셀 염소란 백성들의 죄를 씻기 위해 취해진 두 마리의 염소 가운데 살아서 백성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광야로 보내지는 염소를 말합니다. 그런데 아사셀 염소가 광야로 보내지기 위해서는 그전에 반드시 다른 한 마리의 염소가 속죄 제물로 희생 돼야 했습니다. 2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에게 살려서 광야로 보낼 아사셀 염소에게 안수하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염소에게 전가 시키기 위해 행해진 의식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아사셀 염소에게 하는 안수는 백성들이 평상시에 희생 제물을 드릴 때 하는 안수 형태와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보통 안 수 때는 한 손만으로 하였으나 이 때는 특별히 두 손이 다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백성의 고의적인 범죄까지 대제사장이 고백하는 행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죄와 부정에서 깨끗하기 위해 죄를 고백할 때 그 죄가 용서받음을 보여 줍니다.

 

참여하려면 정결하라 : 죄용서-> 죄의 격리와 제거 -> 자기 위탁(자기 부인)

 

   대제사장 자신과 그 권속과 그리고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가 아사셀 염소의 광야 추방으로 완료된 후에 대제사장은 자신과 백성들을 위한 번제를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속죄제를 통해 제사장과 회막과 백성이 모두 정결하게 된 후에 대제사장 아론이 제일 처음 행해야 했던 일은 번제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번제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제사였을 뿐만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드리는 예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속죄제 후에 드리는 번제의 목적은 본문에 명백히 나오는 바와 같이 자기와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미 속죄 제물을 통해서 자기와 백성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번제물을 통해 또다시 속죄를 받으려 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속죄제의 속죄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아가기 전에 죄인 된 인간으로서 모든 부정함을 씻는 준비임에 반하여, 번제를 통한 속죄는 하나님께서 새롭게 회복해 주신 자신의 정결함과 성막의 정결함이 자신들의 죄로 인해 다시 더럽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아무리 큰 용서와 속죄함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번제의 기도로서 하나님께 매일매일 계속해서 자신을 드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본문은 일깨워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칫 우리의 신앙생활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해주신 일로 인하여,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고 착각할 때가 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주신 일을 가지고 우리가 우리의 일상에서 끊임없이 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은 편리주의와 나태함에 쉽게 빠질 수 있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속죄일 제정의 의미 : 성찰을 통한 뉘우침

 

   속죄 짐승 부위 중에서 특히 기름을 단에 모두 불사르게 한 것은 모든 기름이 여호와의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기름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의 뜻에는 최상이란 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리는 기름은 바로 예물 중에서 가장 최고의 것을 드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24절에서는 자신의 몸을 씻은 후에 옷을 갈아입었던 대제사장과는 달리, 26절에서 숫염소를 광야에 보낸 자는 옷을 빨고 난 후에 몸을 씻어야만 했습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공동체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거룩하게 지켜 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구절로도 볼 수 있습니다.

속죄일은 매년 710일에 지킵니다. 속죄일 제정을 통해 지금까지는 대제사장 중심의 속죄일 행사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수행해야 할 책임이 명시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스스로 괴롭게해야 하며, 이스라엘 본토인이든지 외국인 거주자까지도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됩니다. ‘큰 안식일정하고, 스스로 괴롭게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금식과 자기 성찰을 통한 뉘우침과 기도를 통한 회개를 촉구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은혜를 사모하며 그 도우심을 간절히 구할 때, 금식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구할 때 금식이 수반되었습니다. 국가의 위기와 같이 중대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금식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부인하고 낮추며 그 마음을 찢으며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입니다. 속죄일 의식은 새로운 출발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것이라 보는게 타당합니다. 정결을 통한 새로운 출발입니다. 속죄일 예식, 아사셀의 예식은 성소와 이스라엘을 정결하게 하는 예식입니다. 예식을 통해 성소가 정결하게 되고, 이스라엘이 그 죄와 부정으로부터 정결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정결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나가는 말

 

모든 죄와 부정으로부터 깨끗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죄를 고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매일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 예식에 참여하기 전에 자신의 더러움을 씻어내야 합니다. 늘 자신을 돌아봄으로 정결함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이루어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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