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6:5-9( 20240320 )
들어가는 말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고용인으로 살아갈 수도 있고, 고용주로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또는 우리가 고용인이지만 우리의 직장에서 상하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관계에서 어떻게 성경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는 무척이나 소중합니다. 상전과 종이라는 성경 시대의 용어를 우리는 고용주와 고용인이라는 관계에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시간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을 중심으로 이 관계에 대해서 함께 묵상하고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스도께 하듯 순종해야 합니다.(5절)
에베소서에게 가르치는 상전에 대한 종의 태도는 순종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엡 6:5). 즉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의 자세는 권위에 있는 자에 대하여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마치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듯이 상전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종들은 상전을 존중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종들이 육체의 상전들에게 두렵고 떨림으로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기에 순종하듯이, 종들은 자신의 권위인 상전의 지위와 권위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배경에는 하나님께서는 권위를 세우셨기에 우리는 권위자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엡 6:5). 성실한 마음은 ‘한 마음’으로 겉과 속이 같은 마음입니다. 즉 우리가 나뉘이지 않은 마음으로 상전을 순종하고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나뉘이지 않는 마음이란 앞에서 하는 말과 행동과 뒤에서 하는 말과 행동이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성실함으로 상전을 순종하고 섬겨야 합니다. 그러한 마음의 동기는 주님을 대하듯이 위선이나 거짓이 없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기쁨으로 섬기라
우리가 이와같은 마음을 품을 수 있는 것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고 주님께 하듯 섬겨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하고 사람들에게 하듯하지 말라.”(엡 5:6-7).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주님을 섬기듯이 사람들을 대하며 섬겨야 합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라.”(골 3:22-23).
우리는 주님을 대하듯이 상전들을 마음을 다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주부가 집에서 요리할 때에 가족이 아닌 주님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요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집을 청소할 때에 예수님의 기쁨이 되는 마음으로 집을 청결히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교사가 학교에서 어린이나 학생들을 가르칠 때에 예수님을 대하는 것과 같은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사가 환자들을 대하거나 간호사가 환자들을 대할 때에 예수님을 대하듯이 한다면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그러한 섬김의 순종에 대하여 보상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업장에서 고객을 대할 때에 마치 예수님을 대하듯이 친절과 사랑을 베푸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상사를 대할 때에 주님을 대하듯이 겸손과 신실함으로 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하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은 무슨 선을 행하든지 주께서 그대로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하는 자나 주에게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니라.”(엡 6:8).
에베소서는 우리에게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엡 6:6)라고 했습니다. 눈가림은 눈으로 하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이는 진정한 헌신이나 책임감이 없이 사람들의 관심만을 끄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는 듯 하지만, 사람들이 없으면 책임감 없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위선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대하듯이 사랑으로 대하라
에베소서는 종들이 주께 하듯 순종하듯이, 상전들도 종들을 향하여 이와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즉 상전들도 종들을 주님을 대하듯이 겸손과 사랑으로 대하라는 것입니다. 종들이 상전에게 주님을 향한 믿음의 동기로 최선을 다하듯이, 상전들도 주님을 향한 믿음의 동기로 주님을 대하듯이 종들을 대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종들이 상전에게 두려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대하듯이, 상전은 종들을 그리스도를 섬기듯이 성실함과 기쁨으로 대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권위를 주신 이유는 힘을 가지고 권세를 누리거나 자신을 높이거나 다른 사람을 억압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세우고 보호하며 인도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전은 자신의 위치가 하나님께서 세우셨음을 인정하며 주님의 사랑으로 주님을 대하듯이 종들을 사랑하며 격려하며 보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상전은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종들을 공갈함으로 협박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종과 상전의 참된 상전을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상전은 마음으로 종들을 향하여 차별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부르심을 주셨기에 상전은 자신을 부르시고 세우신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 섬김은 종들을 겸손과 사랑으로 대하며 그리스도께 대하는 것입니다.
나가는 말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자리에 있든지 우리의 태도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직장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존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자신에게 주신 직책과 권위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을 대하듯이 고용주나 고용인을 대하는 자세는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비결임을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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