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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만 자랑합시다

꿈지기의사랑 2023. 10. 27. 00:07

갈라디아서 6:11-15( 20231101 )
 
들어가는 말
 
   우리는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함께 나눈 믿음의 형제로서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나누고, 성도들은 이러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들을 도움으로서 사랑하는 공동체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성령을 위하여 심는 삶,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물질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성도간에 사랑의 교제를 이루고 주의 피로 값주고 사신 귀한 존재로서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말로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믿음의 형제들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물질과 맏음으로 선을 행하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드러나야 합니다. 이러한 공동체로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말씀을 중심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무의미한 할례를 피하라
 
   갈라디아교회 안에도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 율법을 지키고 할례를 행해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할례는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에 따라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징표로 몸에 표시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율법을 완성시키고 인간들의 구원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있어서 할례는 무의미한 것입니다. 갈라디아 교회에도 율법을 행해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여 이방 교인들에게 할례를 억지로 받게 하는 유대주의 이단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런 거짓 교훈에 현혹되어 억지로 할례받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과 그 성격을 왜곡시켜 교인들로 하여금 율법을 지키게 함으로써 복음의 구원에 있어서의 그 충족성을 부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바울은 교인들에게 억지로 할례받게 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하여 받아야 할 핍박을 면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핍박을 피하기 위해서 행하는 할례는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도로서 우리는 핍박을 두려워하여 피하기 위해 주의 복음을 순수하게 지키는 것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따르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핍박을 이겨나가야 합니다.
 
육체로 자랑하려 하는 자들
 
   할례를 받는 것은 유대교의 율법을 지키는 것의 상징이었습니다. 복음을 믿는 사람이 육체의 할례를 받아야 한다면 모든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율법을 초월한 복음의 성격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었고 성령의 법을 따라가야 할 성도들을 율법 아래로 이끌어 가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율법을 완벽하게 다 지켜서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받을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율법 자체가 사람을 의롭게 하는 것이 아니고 죄를 깨닫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할례를 강요한 것은 겉치례적인 행위입니다. 이것은 단지 육체를 자랑하고 행위의 의를 나타내려는 것에 불과합니다.지킬 수도 없는 율법의 준행을 강요하는 자들은 이미 자신들의 교훈이 거짓 된 것임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억지로 이방 신자들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는 자들은 자신들은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서도 이방 신들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고 바울은 주장합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그들의 육체로 자랑하고 율법을 행함으로 행위의 의를 나타내려 한 것과 같습니다. 성도인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어떤 것도 자랑으로 여기지 않는 순수한 복음 신앙으로 무장하여 우리를 미혹하려는 사단의 모든 이단 사설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갈 1:7)
 
십자가만 자랑합시다
 
   바울은 유대주의자들이 율법에 의한 할례받은 육체를 자랑하려는 것임을 지적하며 자신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음을 밝힙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고 전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린도전서 2:2) 그러므로 자신의 십자가의 구속에 대한 굳은 신념을 보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십자가만을 자랑으로 여긴다고 말하면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자신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히고 자신이 세상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혔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세상적으로 매우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인 중에서도 철저한 바리새인이었고 당시 최고의 학벌이라 할 수 있는 가말리엘 문하생이었으며 이방 세계의 최고의 영예에 속한 로마 시민권자였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미와 가치를 알기 전에는 이 모든 것을 자랑으로 삼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은혜를 체험한 후로는 그 모든 것을 분토와 같이 여겨 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빌립보서 3:7-9)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세상의 모든 자랑거리들을 배설물처럼 여긴 것은 그의 가치관이 하나님 중심, 그리스도 중심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 3:10)
 
   모든 것을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던 교만하고 이기적인 사고 방식을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도 바울과 같은 신앙관을 가지고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만을 자랑으로 삼는 삼을 살아가야 합니다.
 
나가는 말
 
   우리가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더 이상 육체의 것을 자랑으로 삼으려던 과거의 삶을 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중심 우리의 가치관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삶으로 오직 십자가의 사랑을 자랑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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