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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일은 분명합니다

꿈지기의사랑 2023. 10. 1. 00:17

갈라디아서 5:16-21( 20231004)

 

들어가는 말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하여 자유자가 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주신 복음의 자유함은 우리 스스로의 욕심을 챙기기 위한 수단이나 참된 자유의 목적을 상실한채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신 참된 자유의 목적은 이웃을 위한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우리에게 보여주신 온 생명을 주신 그 사랑을 기억하고 은혜받은 자로서 살아갈 때 나만을 위해 살아가려는 방종으로부터 진정한 복음의 자유를 증거하고 삶으로 살아가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바울은 이것을 사랑이라고 선포합니다. 우리에게 은혜로 주어진 이 자유함은 복음의 자유함이며, 이웃을 사랑하기 위한 자유함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자신의 육체의 욕망을 쫓는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데 있습니다. 그런데 율법 아래에 있는 인간들이 온갖 욕망과 더러움을 이기지 못하며 산다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인생의 문제를 우리가 넘어서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으면서 율법 아래에 머물지 않기 : 성령을 따라 행하라

 

   바울은 성령을 따라 행하라 말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육체의 욕심은 타락하여 죄로 오염된 인간의 죄악 된 본성을 가리킵니다. 로마서에서는 정욕이라는 말로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로마서 1:24)

 

   즉 19절 하반절 이하에 나오는 것들-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될 때는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성령을 거스르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를 율법 아래 거하여서 구원을 빼앗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려는 우리를 가로막습니다. 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은 서로 대적 관계에 있습니다. 성령의 소욕을 따르려 하면 육체의 소욕이 방해하고 육체의 소욕을 따르려 하면 성령이 방해한다고 말합니다. 성도들의 마음에는 성령이 내주하고 계시지만 아직도 육체의 소욕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기에 성령과 육체의 소욕이 서로 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를 향해 성령을 따라서 행하라고 말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로마서 7:6)

 

   성령을 따라 살아갈-성령의 인도와 지시에 순종하며, 믿음과 사랑의 삶으로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때 율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게 됩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로마서 8:14)

 

육체의 일은 분명합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육체의 일은 분명하다 합니다. 바울은 육체를 따라서 행하는 사람들의 죄악 된 행위에 대해서 열거합니다. 육체의 일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나타나는 현상들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육신의 유익을 구하는 삶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입니다. 즉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무분별하게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삶의 태도를 보입니다. 특별히 우상숭배의 죄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피조물로 대치시켜 하나님 대신 피조물을 숭배하는 것으로 창조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도전하는 행위입니다. 이것은 곧바로 사람과의 관계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웃의 권리와 자유를 무시하는 처사들입니다.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 앞에서 뚜렷이 구별되며 드러납니다. 인간이 행하며 살아가야 할 것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창조된 존재들에 대해서 그들은 사랑이 아닌 원수를 맺고 분쟁을 하고 시기와 분냄과 서로 당을 짓고 분열을 조장하며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존재가 되어서 사랑과는 전혀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율법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을 회복하는 것은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삶의 열매가 바뀌는 것이어야 합니다. 결국 육체의 일을 따르는 사람들이 당하게 될 일은 둘째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요한계시록 21:8)

 

유업을 얻지 못합니다.

 

   바울은 육신의 일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서 유업(하나님 나라)을 얻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즉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와 율법을 지켜 육체의 할례를 받아야 구원받는다는 이단 교리를 가르치던 율법주의자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구원받은 자처럼 행세를 한다고 하더라도 분명하게 육신의 일을 따라간다면 우리는 신앙인이 아닌 불신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함이 없는 믿음에 대해 야고보사도는 죽음 믿음(야고보서 2:26)이라고 그 허위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성령을 받고 믿음으로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사람에게 하나님 나라는 이미 임했으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약속 안에서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가는 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락하신 자유를 자기의 욕심을 채우는 삶을 위해 허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인생,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로서 성령을 소욕을 따라 살아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고 심판받을 수 밖에 없음을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전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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