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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언약과 율법

꿈지기의사랑 2023. 7. 30. 00:04

갈라디아서 3:15-18(20230802)

 

들어가는 말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로 하여금 성령의 약속에 참예하게 했습니다. 곧 성령의 충만을 받도록 한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여 줍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성령은 위로부터 주시는 능력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능력있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도우십니다. 성령은 십자가를 지신 예수께서 우리의 구주되심을 깨닫게 하심으로 우리가 더 이상 저주 아래 있지 않게 되었다 선언하십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없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말씀에 이어서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과 율법의 관계를 조금 더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페하거나 더하지 못함

 

   사람들이 정한 어떤 규칙이라도 그것을 변경하기 까지는 그것에 더하거나 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신 약속을 변개치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또한 세상의 어떤 것도 이것을 바꿀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은 변치 않으시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변함없는 효력을 발휘합니다. 변치 않는 하나님의 속성에 근거하는 약속이기에 아무도 이 약속을 폐하거나 더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그렇기에 인간은 믿음을 통해서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 시대에 국한 되지 않고 모든 세대에 나타났습니다. 모든 역사를 통해서 많은 믿음의 선조들이 약속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역사 속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이 약속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 간에 세워진 언약이라도 반드시 지키려고 합니다. 바울은 사람이 언약을 세우면 함부로 언약을 페허거나 더하지 못함을 예로 들면서 하물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세우신 언약은 더욱 그럴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5)

 

약속된 그리스도

 

   세상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의 행위로는 구원받을 수 없는 죄인입니다. 시편 14:1-3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의인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도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그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그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인 한 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16) 그리스도를 통해서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들까지 아브라함의 약속의 범위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육적인 혈통에 제한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유효하게 되었습니다.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9:8)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라함의 시대에만 유효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하신 삼십 년간만 유효하게 된 것도 아닙니다. 이 약속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시대에 유효합니다. 그리스도는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대의 성도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은혜의 언약과 율법

 

   인간은 죄의 본성을 지녔기에 행위로 의롭다 일컬어 질 수 없습니다. 인간의 행위에 의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약속은 하나님의 예정에 속합니다. 그렇기에 오직 값없는 은혜로써만 의롭게 될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범죄한 이후 줄곧 인간의 행위에 근거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를 통해서 구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3:15)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율법이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할 수 없습니다. 율법 또한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기에 약속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도록 돕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원하신 예정 속에 언약과 율법이 맞물려 있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공의의 상징으로서 죄를 깨닫게 해줍니다. 언약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율법을 알면 알수록 우리 죄의 심각함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게 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4:13)

 

나가는 말

 

   죄인 된 우리가 그 죄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아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되었음을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 약속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영원한 하나님의 약속이십니다. 율법을 통해 우리 안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언약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시고, 그 약속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이 은혜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은 구속의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였고 그리스도께서 그 유업을 성취시키셨음을 기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