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30-35
들어가는 말
계약을 갱신하기 위해서 모세는 준비하는 단계를 거쳤습니다. 철저하게 잘못을 돌이키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백성에게 회개와 정화가 필요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금가루를 먹여 그 의지를 다졌습니다. 변명을 멈추고 순종할 것을 종용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감에 있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하나님 앞에 범죄한 것이 있다면 회개하고 변명하는 모습이 아닌 순종하고 솔직히 답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레위인들이 보여준 것 같이 그 순종해야 합니다. 공동체와 하나님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져 간다는 것을 알게 했습니다. 오늘은 그의 이차 중보를 통해서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튿날 여호와께로 올라가다 : 속죄의 긴급성
죄에 대한 책임을 묻고 레위인들의 희생이 있었던 그 다음 날을 말합니다. 그 날에 모세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큰 죄를 범했으니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어서 속히 속죄를 받아야 했습니다. 성막을 지으면 지성소에 언약궤를 안치고 그 뚜껑에 속죄판을 얹고 거기에서 야훼의 속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성막을 착공하기도 전에 계약을 파기하는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인 성막 건축이 취소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 찾아온 것입니다. 모세는 안간힘을 다해 백성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지금 산 위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백성과 아론을 징게함으로써 속죄하려던 그의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레위인들만 희생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을 대표해서 그들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죄가 발견되어질 때 머뭇거리지 마십시오.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우리의 죄를 고백함으로 우리의 삶은 변화될 것입니다.
나만을 위한 기도에서 공동체를 위한 기도로
죄는 이스라엘이 지었지만 모세는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30절에서 모세가 드리는 기도가 중보의 기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보 기도란 자신을 위해서하는 기도가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서 하는 기도입니다. 공동체 안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 함께 아파하고 책임지는 모세의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죄를 지은 것처럼 자신의 심판에서 벗어나야 하고 용서 받아야할 것 처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때로 자신에게 한정되기 쉽습니다. 더 나아가도 가족에서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의 죄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를 통해 화해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죄없으신 분이 죄인인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까지 하시면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중보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눅 23:34) 모세도 자신의 중보의 기도의 의도를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를 위하여 속죄가 될까 하노라"(30절) 모세의 중보기도는 강력한 청원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언약의 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해서 꾸준히 진행해온 하나님나라의 백성 계약에서 빠지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설립하는 작업에서 빠지겠다는 것입니다. 백성이 죄를 속하기 위한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위한 간절한 기도였던 것입니다.
그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모세의 희생적인 중보기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심판하시겠다 하십니다. 죄란 무엇일까요? 죄가 무엇이기에 죄를 지으면 하나님의 책에서 이름을 지우신다고 하시는 것일까요? '죄짓다'라는 말은 <하타아>입니다. 하나님과 보조를 맞추지 않고 하나님의 토라와 무관하게 제멋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하나님과 함게 살아가야 함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는 하나님과의 계약의 관계에 부응할 수 없으니 의당 하나님이 제시한 계약 채에서 그 이름이 삭제되고 말 것입니다. 죄인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임을 보여주십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해결책이 없는 것일까요?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의 해법은 백성이 회개하고 돌이키느냐 아니면 고집무이고 돌이키지 않느냐에 달려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일 이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보응하는 날 즉 심판의 날에 우리의 삶을 살아온대로 평가받고 보응(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나가는 말
모세의 중보기도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그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삶에 죄가 들어왔을 때 우리는 신속하게 그 죄를 해결해야 합니다. 속죄는 시급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보응의 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보응에 날에 심판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함께 공동체를 위한 중보의 기도를 멈추지 않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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