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0:22-33
들어가는 말
우리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구원받고, 죄씻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매일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의 삶이 세상적인 것들로 가득차 있지는 아닌지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나의 작은 헌신이 공동체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기억하며 살아가자고 지난 주에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헌신하며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본문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소의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바르라
여기서 사용된 기름을 관유라 부릅니다. 관유는 몰약과 육계와 창포와 계피를 감람유에 섞어서 만든 것입니다. 이것을 향기름 이라고 하는데 이 기름을 회막과 증거궤와 상과 모든 기구, 등대, 분향단 번제단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랐습니다. 또한 그것들을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바르게 하므로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구별하고 제사장을 거룩하게 구별했습니다. 성전의 모든 기물들은 오직 제사를 위해 거룩하게 구별된 것입니다. 다른 목적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우리하여 제사를 위한 목적만을 위해 준비괴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 공동체란 무엇일까요? 회막과 그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사용되어지기 위해 성별된 기름을 바름으로 특별하게 구별되어 사용되어진 기물들처럼 우리 역시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의나라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과 함께 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위해서 쓰임받기 위해서는 성령을 통해서 구별되어져야 함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 기름을 아무데나 사용할 수 없고 만일 다른 것에 사용하면 백성 중에 끊어지거나 멸망당하리라는 것입니다. 거룩한 물건은 거룩한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성소의 기물들이 기름을 바름으로 거룩하게 구별되어진 것처럼 성령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별되어진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호와를 위한 것
향기름은 여호와를 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31절)라고 말씀한 것처럼 여호와께 거룩한 관유이고 여호와를 위한 것이지 사람을 위한 관유가 아닙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자기를 위하여 하나님이 말씀한 방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어 그 냄새를 맡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그 백성 중에서 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자기를 위하여 향기름을 만들고 냄새를 맡고자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이 가치 있는 존귀한 자가 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관유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인데, 그와 같은 관유를 하나님이 말씀한 방법대로 만들어 냄새를 맡거나 자기 몸에 바르면 자신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존귀하고 가치 있는 자가 될 것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기를 위하여 향기름을 만드는 의도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기 영광과 가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가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출 20:4). 즉 자기를 위한 신이 우상이고, 인간은 자기를 위해 행동하는 이 본성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결국 인간은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우상숭배자인 것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그 방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지 말라는 것도 인간은 자기를 위해 살고 자기를 위해 행동하는 본성의 우상숭배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하기 위해서는 성령이 필요합니다.
구별되어지고 거룩해 지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적인 지혜가 아닐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성령에 충만함으로 칭찬받고 그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적인 지식이나 방법, 자신의 이성이나 의지의 주장이 아닙니다.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가는 말
하나님의 백성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을 통해서 세상과 구별되어진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하거나 자신의 의지대로만 살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도 거룩한 삶을 살아가며 구별된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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