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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꿈지기의사랑 2021. 2. 24. 18:05

베드로후서 3:14-18

 

들어가는 말

 

   베드로후서를 읽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 우리는 재림의 지연의 이유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으로 부터 비롯 된 것이라는 것을 함께 알아 봤습니다. 거짓 교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재림이 이루어지는 않는 사건이 아니라 재림은 반드시 이루어질 약속이며, 그 약속이 지연이 되는 이유는 한 영혼 이라도 더 구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긍휼의 마음, 인내하시는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며 그날의 양상은 "도적같이, 맹렬한 불 같이, 모든 것을 드러내며" 일어날 것을 베드로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구조로 되어질 새 세상을 위해 이전의 것들이 풀어져 처음처럼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해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야할 일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했었는데요. 오늘은 이제 그 마무리 이야기를 통해 주시는 은혜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새로운 세계를 기대하는 사람은 옛 것에 집착할 수 없습니다. 11절에서도 이야기 한 것 처럼 올바른 삶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티와 흠이 없는 사람만이 심판 때 주님의 판결을 견디어 낼 수 있습니다. 주 앞에서 흠있고 점있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2:12-13절을 보면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한 것을 훼방하고 저희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연락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고 말합니다. 성도의 기쁨은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연락을 기쁘게 여긴다면 그것은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한 소망이 없음을 뜻합니다. 이것이 점있고 흠있는 것입니다. 사도는 거짓 선생들을 점과 흠있는 자로 말합니다. 즉 점과 흠있는 것은 거짓 선생들과 같은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삶의 목표와 이유를 세상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것에 두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에 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점과 흠이 없는 경건한 삶입니다. 거짓 선생들의 사고방식은 세상의 연락을 기쁘게 여기는 것입니다. 세상의 연락을 기쁘게 여기기 때문에 평강이 없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평강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으로 채우고, 원하는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가는데서 얻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괴롭히는 그 어떤 존재도 없는 상태를 평강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강은 세상의 연락을 기뻐하는 마음으로는 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사람만이 하나님과 화목을 누릴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하나님과 평안 가운데 거하기 위해서 힘쓰라 말하고 있습니다.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된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을 나누었던 것처럼 재림의 지연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라고 베드로는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거짓 교사들은 그것이 재림이 없는 증거라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재림이 지연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게으르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비난받을 여지가 없는 삶을 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재림의 지연은 공동체에게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말하고 천국을 말하면서도 예수님에 대해서, 천국에 대해서 굳센 마음으로 서 있지를 못하고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자신의 욕망을 정당한 것으로 주장하기 위해 결국 성경을 억지로 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은 것을 마치 하나님의 말씀인 것처럼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16절)

 

그를 아는 지식에 자라가라

 

   베드로는 서신을 마감하면서 성도가 거짓 선생들의 미혹에 흔들리지 말고 그들의 믿음의 자리를 굳게 지키도록 당부합니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말하는 것은 그들이 이미 굳센 자리에 있음을 전제합니다. 굳센 자리는 편지의 서두에서 밝힌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1:1) 가리킵니다. 믿음 위에 서서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권고하였던 것을 상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지속적으로 자라가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18) 면에서 계속 자라가야 합니다. 자람이 없는 곳에는 항상 넘어짐의 위험이 따릅니다. 예수님을 알기 원하는 갈망은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표지입니다. 성도는 하나님 말씀 안에 굳건히 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분을 아는 지식 가운데 끊임없이 성장함으로 주님의 형상에 이르러야 합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주님이 사시는 것, 그것이 주님의 제자로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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