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2:17-22
지난 주에 우리는 거짓 선생들의 특징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들은 교만하고, 이성없는 짐승처럼 살아가며, 발람의 예를 들면서 불의의 삯, 즉 물질을 사랑함으로 인한 모습으로 책망을 듣게 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17절 말씀부터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서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거짓 교사들이 맞이하게 될 운명에 대해서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물 없는 샘, 밀려다니는 구름
물을 마시기 위해서 샘을 찾았는데 그 샘에 물이 있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깊은 상실과 허탈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더 큰 갈증과 허탈감을 안겨주는 것이 거짓선지자들과 교사들의 교훈입니다. 그들의 교훈은 참 진리를 닮은 듯 하지만 결단코 인생의 갈증을 해결하지 못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샘의 의미는 물이 밑바닥에서 퐁퐁 솟아난다는 말이다. 샘의 역할은 갈증난 사람들이 지나가다 목을 축이거나 동네 마을사람들이 식수를 위해서 찾는 곳이다. 그런데 이 샘에 물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샘은 그 의미와 역할을 이미 끝나버린 사람에게 아무 쓸모없는 곳이 된다. 샘이라는 겉모습은 존재하지만 정작 그 안에 물이 없기에 그 의미를 상실해 버린 존재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마네킹이 겉모양은 사람과 같이 생겼지만 그 안에 심장이 없어 생명력을 가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거짓 선지자와 거짓 교사들이 바로 이런 속성을 가진 자란 것이다. 생명의 샘물의 진리를 자신 밖으로 흘러내지 못하고 자신의 욕망으로 만들어낸 구정물만 밖으로 흘러보내는 자가 거짓 예언자다. 자신의 양도 아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자신의 육신을 위해 만든 물 없는 샘물의 거짓 진리를 나누어 주려 한다. 그 거짓 진리를 먹은 성도는 자신의 내부에서 심한 갈등과 혼란과 혼미의 영으로 인해 심령이 괴롭다.
"광풍에 떠밀려 가는 안개"는 뿌리가 없는 존재와 같은 말이다. 오늘 우리의 모습 가운데 믿음을 굳게 지키지 않는다면 광풍에 이리저리 밀리는 안개와 같이 세상의 풍조와 풍파에 흔들려 살아갈 것입니다. 안개와 같이 허무한 거짓 것을 좇지 말고 참 진리이신 주님, 영원하신 생명의 주님을 붙드시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허탄한 자랑의 말 :
'자랑'이라는 뜻의 (ὑπέρογκα/휴페로그카)는 '화려한, 허풍떠는'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즉 화려하고 유창한 듯 보이는 그들의 말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물없는 샘과 유사한 뜻입니다. 즉 겉은 화려해 보이지만 실속이 없다는 것입니다. '허탄하다'는 뜻의 "ματαιότητος/마타이오테토스"는 '허영심, 공허함, 목적없음'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허탄한 자랑이란 결국 화려하지만 공허하고 목적없는 말로서 사람을 속이기 위한 말에 불구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늘 이러한 유혹의 연속입니다. 사탄은 이처럼 늘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한 고비를 넘었다 싶으면 더 큰 어려움으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이제 막 믿음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에겐 이러한 유혹들이 더욱 어렵고 힘겨울 것입니다. 헛된 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솔직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늘 솔직한 삶의 모습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초심자들에게 이러한 말들은 참으로 위태한대 이들을 먼저 믿은 자로서 늘 격려 해야할 것입니다. 거짓 선생들은 자신들이 진리를 통해서 자유함을 준다고 말하지만 결국 그들은 우리를 허탄한 길로 인도하여 멸망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허탄한 것을 좇지 않고 우리는 처음 믿음 그 신앙을 변함없이 지켜 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죄에서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이 변한다면 우리는 이전 보다 더 혼란하고 어려운 시기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믿음으로 우리의 삶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맛보고도 다시 돌이킨다면 그는 구제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믿음을 잃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히브리서 6:5-6)
개와 돼지 같이 하지 말라
토한 것을 다시 먹는 개와 씻고 다시 진흙창에서 뒹구는 돼지 같이 한다는 것은 그들이 어지럽히고, 더럽힌 삶으로 다시 돌아감을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신앙을 져버리는 모습을 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로인해 세상의 썩어질 것들을 쫓던 삶에서 벗어나 생명과 경건 속에서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믿음을 잊어버리고 이전의 죄 된 삶으로 돌아간다면 이런 짐승들과 같은 모습에 불과한 것입니다. 세상의 썩어질 것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거짓 교사들의 운명은 과거로 돌아가 썩어질 것들을 쫓는 삶을 살게 될 것이고, 그것은 결국 그들을 심판의 자리로 내 몰아 심판을 받고 멸망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앙을 지켜 참 생명을 소유하시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잠언 26:11)
'수요기도회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림약속과 마지막 권면 (0) | 2021.02.17 |
---|---|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 (0) | 2021.02.10 |
거짓 교사의 특징 (0) | 2021.01.27 |
거짓 교사들의 행위 (0) | 2021.01.20 |
일깨워 생각나게 하려고 (0) | 2021.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