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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불순종

꿈지기의사랑 2012. 9. 2. 10:01

창세기 3:1~13 , 22-24

   태풍으로 인해서 얼마나 마음고생하시고 힘드셨습니까?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이번 주부터는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가 함께하는 창조절이 시작됩니다. 창조절은 이 세계와 인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구원의 사역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썩어 없어져야할 저주받은 장소로 창조하지 않으셨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곳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시며, 또한 이 세상에서 그 피조물인 사람들이 평화롭게 서로 보살피고 존중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태풍이 몰려오고 비바람이 오려고 하니 저 쪽 하늘부터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두움의 그림자가 몰려와 온 세상을 휘감고 나니 바람과 비가 온 천지를 뒤 덮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람이 몰아칠 때는 교회의 종탑과 아이들 놀이기구(방방)가 상할까, 교회의 지붕이 상할까 노심초사한 마음이 들어서 들여다 보고 또 보고 했습니다. 다행이 기초가 단단했는지 조금 상하기는 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본문의 에덴동산의 행복한 생활에도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인간의 불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유혹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불고 비바람이 몰려와서 온 몸을 강타하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왜 그곳에 서 있는지 무엇을 해야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태풍이 몰아치듯이 사탄이 하와를 공격했습니다. 그 공격의 방향은 하와의 기억력과 하와의 의지였습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하와에게 말을 걸어온 것입니다.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1절)

   그런데 하와의 대답을 보면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또한 순종할 의지도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2-3절)

   여기서 모든 불행의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한 것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설프게 말씀을 아는 것은 유혹 앞에 가장 나약한 상태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확하게 알지 못하니 정확하게 순종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은 신앙생활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요 방패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사건입니다. 사탄의 공격-결코 죽지 아니하리라(4절),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5절)-이 하와의 불순종에 나쁜 영향을 주었지만 말씀의 자기 방어력이 없었던 점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로마서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로마서 5:12)

   원수 사탄 마귀가 삼킬 자를 찾는 사자처럼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성경은 분명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공격, 불신, 이단 사이비의 공격에서 믿음을 지키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될 줄 믿습니다.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와가 뱀의 달콤한 유혹의 말을 듣고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먹음직스러웠다고 성경은 하와의 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6절)

   하나님의 말씀 보다 자신의 생각,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을 때 하와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하나님과 같은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도 깨닫지 못했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의 마음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것은 그 마음에 「탐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이 탐심을 경계하라고 말씀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말합니다.

 

   “그의 탐심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고 노하였으나

    그가 아직도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걸어가도다”(이사야 57:17)

 

   또한 바울도 골로새서에서 말합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골로새서 3:5)

 

   이 탐심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고 불순종하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죄의 길로 들어섭니다. 서로를 아끼고 감싸주고 사랑하던 이들의 관계가 깨어집니다. 이것이 죄이며, 죄의 결과입니다. 선악을 분별하게 되어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가치중심과 판단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자기 중심으로 넘어 간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보던 눈이 뱀 중심, 자기 중심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됩니다.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7절)

 

   하나님을 위해 일하며 살던 인생이 자기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가리개를 만들되 자기를 위하여 만들었습니다. 창조계를 보살피기 위해서 자신의 노동력을 행하던 인간이 선악을 알게된 후부터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일하는 존재로 전락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의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8절)

 

   이것은 그들이 영적인 죽음을 맞이했다는 말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몸을 숨긴다는 것은 관계가 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것입니다. 그 모습은 그들의 부끄러움과 두려움으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10절)

 

   하나님은 그들과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시고자 그들을 부르십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그러나 그들은 깨닫지 못합니다. 하와를 통해서 같이 선악과를 먹은 아담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하와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시도는 자기가 얼마나 억울한지 알아달라는 합리화입니다.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없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그 마음 가운데 불안이 있습니다. 사탄은 그 불안을 노리는 것입니다. 사람이 최고로 안정을 누릴수 있는 것은 자신에게 기댈 때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입니다. 심지어 자기 배우자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안정을 대신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와 또한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사탄을 바라보았습니다. 사탄은 너 자신을 믿고 의지하라고 속이는 것입니다. 그 길을 따라간 결과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습니다.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있는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세기 3:24)

순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면 나 자신을 버리고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의 행복은 나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시편기자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참 기쁨과 참 행복의 길이라고 가르칩니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로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에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편 37:3,4,5)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없었기에 우리에게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17절)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20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21절)” (로마서 5: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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