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라는 나라에 모겐이라는 해상부족의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투자하는 한 선교사의 이야기를 닮고 있다. 강성민선교사는 축구라는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면서 모겐족의 아이들에게 100일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하면서 그들과 함께, 웃고, 몸을 부비고, 축구를 함께 배워가면서 그 안에서 그들을 섬기는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영화이다. 몇년전 만났던 쓰나미의 기억과 국적이 없이 어려운 삶을 영위하는 모겐족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영화, 그 속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던 것은 물론 선교사의 아이들을 향한 온전한 헌신도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늘 밝고 건강하게 웃을 수 있는 모겐족의 아이들의 모습이었던 것 같다. 조금만 힘들면, 인상이 일그러지고,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는 나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물을 길어와야 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그 속에서도 함께 나누어 먹을 줄 알고, 행복해 할 줄 아는 그들의 모습, 그러면서도 100일간 열심히 연습한 축구를 통해서 새로운 꿈을 발견하고 있는 그들의 모든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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