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재소년 테이트를 보면서 든 생각을 잠시 적어봅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천재 소년들이 있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송유근이라는 아이가 주목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영재학원등이 성행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천재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이 영화는 저에게 그들에게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7살의 한 천재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천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마와 이별하게 됩니다. 그리고 천재들을 연구하는 한 여 박사와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 명목은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아이를 위한 최선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생활은 아이에게 결코 행복을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은 그러한 연구의 대상이 되고, 엄마와 헤어져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준과 가치속에 이 아이의 생각과 의견을 묻어 버립니다.
그러다가 방송을 통해서 천재소년들의 이야기가 나가게 됩니다. 주인공 소년도 그 방송에 참가합니다. 자신이 왜 방송에 나가야 하는지 조차 모른채 어른들의 종용에 의해서 나가게 됩니다.
사회자가 이 소년에게 어머니에 대해서 묻자 자신의 어머니는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시를 낭송하다가 밖으로 뛰쳐 나가버립니다. 이 아이에게 어머니는 죽은 것입니다. 자신에게사랑을 주지 않고, 자신이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한 어머니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사랑받아야 할 시기에 사랑받지 못함으로 그는 어머니를 죽었다고 표현합니다.
아무도 그를 어린 아이로 받아들이지 않고 단지 천재라고하는 면만을 들먹입니다. 그러나 그 소년은 천재이기 전에 사랑을 받아야할 소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어머니가 찾아와서 그와 포옹을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그 소년이 원했던 것은 천재로서 대접받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8살이 되는 생일에 그는 엄마와 함께 춤도 추고, 케익도 자르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른 여느 아이들과 같이 지내며 행복을 맛봅니다. 이 소년은 그곳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낍니다. 자신을 안아주고, 놀아주고, 함께 춤춰줄 수 있는 엄마가 필요했던 소년은 엄마를 다시 찾은 것입니다. 그리고 더 천재적인 소년이 나오면서 그는 세상밖으로 잊혀졌습니다. 그러나 그 소년은 자신이 잃었던 엄마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사랑받는 행복을 찾았다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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