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3:5-11
연을 타고 오시는 님
왕이 술람미를 아내로 맞이 하기 위해서 값진 것으로 가마를 꾸며서 그 가마를 보내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기기둥은 술람미가 타고갈 가마가 올 때 향을 피우게 되는데 그 향을 의미합니다. 또한 술람미를 위해서 몰약과 유향과 각양의 향품을 들여서 가마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가마가 거친 들, 즉 고난의 현장 속에서 오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그 어떤 아픔과 끊임없는 고난도 주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꺽을 수 없음을 말합니다. 그러한 고난의 현장에서 영광과 축복의 자리로 나아감을 상징합니다. 그 가마를 용사들이 호위합니다.
호위하는 용사
술람미를 데리고갈 가마는 칼을 찬 용맹한 군사들이 호위하고 있습니다. 밤의 두려움 때문입니다. 밤은 고난의 시간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는 고난과 역경의 순간에 솔로몬의 용감한 장수들이 지키듯 주님의 손길이 우리를 지키심을 상징합니다. 주님을 의지할 때 우리의 인생의 고난의 순간들을 이겨내고 우리의 마지막 신앙의 종착지까지 도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고린도후서 10:4)
면류관을 쓴 날
고대 중동에서는 결혼식 때 신랑과 신부에게 면류관과 화관을 씌우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본문에서 솔로몬의 결혼을 기뻐하는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면류관을 씌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광스런 잔치를 예비하는 모습입니다. 주님과 성도의 관계도 이렇게 결혼의 관계로 설명되어집니다. 즉 주님과 우리의 마지막 영화로운 자리에서의 만남의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 주님과 아름다운 영적 결혼식을 치룰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요한계시록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