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3:21-31
구원은 어떻게?
로마서는 로마제국 각지에서 이방선교에 열심이던 바울이 로마 교회를 방문하기에 앞서, 그곳 성도들에게 미리 참 구원의 원리를 설명하고자 보낸 편지입니다. 로마 교회는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는 아니지만, 로마를 유럽 전도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그가 선택한 교회입니다. 바울은 편지를 통해 믿음으로, 믿음에 의해서, 믿음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누구에게 증거받은 것이라고 말합니까?(1절) 그렇습니다.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즉 성경의 모세오경과 선지자들이 기록한 선지서에서 예언한 대로 구원이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말합니다. 구원은 우리 스스로 얻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구원이란 하나님과의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이 말하는 것과 같이 율법을 지킴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를 많이 한다거나, 금식을 한다거나, 헌금을 많이 한 사람에게 주어진다거나, 선을 많이 행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구원은 어떻게 주어지는 것입니까?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그것은 믿음을 통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댓가나 공로를 통해서 주어지거나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에게 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는 영역입니다. 이러한 구원을 바울은 하나님의 의(義)라고 말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바울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의 즉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무슨 말일까요? 구약 시대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은 죄를 씻는 것이었습니다. 그 죄를 씻기 위해서는 제물을 드려야 했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제물이 되어주셨기에 그를 믿는 사람은 구원의 길에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의 공로나 의를 통해서는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3:27에서도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그렇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새벽기도를 많이 하고, 성경을 많이 읽고, 기도를 많이 하고, 봉사를 많이 하는 것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집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바로 믿는 것입니다.
예수 때문에
우리는 본래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범죄함으로 인해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깨진 인간을 하나님께서는 그의 법에 따라서 심판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심판하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죄로부터 나와서 하나님과 다시 바른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바울은 사람이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이 주셨던 본래의 영광,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의로운 자로서의 영광을 잃어버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 영광에 이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서 모든 곳이 막혀 있는 것과 같은 절망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존재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우리를 하나님은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확증하시기 위해서 자신의 아들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셨고, 그를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죽이심으로 우리가 그를 믿는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었던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눈감아 주시던 과거의 모습(구약의 제사)과는 다르게 우리를 심판할 수 없었던 지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신약의 단번의 제사)을 통해서 용서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제는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길이신 것입니다. 그의 고결하신 피를 통해서 우리의 죄가 씻기고, 더이상 심판의 자리가 아닌 구원의 자리로 옮기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은혜로 값없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믿어야 합니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짜임에도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좋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지지 않으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구원의 은총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것은 가지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물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 애씁니다. 그런데 거져 준다는데도 마다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구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없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목제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화해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화해와 친밀함을 회복되었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바로 그러한 관계회복의 제물로 죽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섬김을 회복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믿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멀어져 도저히 돌아갈 수없던 우리에게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길이 되어주신 것을,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용서함 받았고, 사망이 아리나 생명길에 들어선 것을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또한 이제 우리의 이웃과 그 은혜와 사랑을 나누는데 까지 이르는 우리의 삶이 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의 의로움도, 구원도, 회복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부터 시작되고 지속될 수 있음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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