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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공동체를 세우려면

꿈지기의사랑 2026. 3. 4. 17:48

디도서 3:9-11(20260225)

 

들어가는 말

 

   우리의 구원은 성령을 통해 주어진 은혜이며, 이는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안에서 역사하는 현재적 경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게 하셨고,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자격을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상속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 분열을 피하고 선한 일을 힘써 행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바울이 디도에게 굳세게 말하라고 한 것처럼, 오늘 우리도 흔들리지 않고 굳세게 믿음을 붙들며 살아가야 합니다. 불필요한 논쟁과 자기 주장 대신, 사랑과 존중으로 공동체를 세우고, 선을 행함으로써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이 직면하는 문제 중 하나는 불필요한 논쟁과 분열입니다. 디도서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와 어떻게 공동체를 지켜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려줍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통해 건강한 신앙 공동체를 세우는 길을 함께 묵상하려 합니다.

 

말씀중심의 대화를 해야합니다.

 

   바울은 디도를 향해서 어리석은 변론을 피하라고 말합니다. 어리석은 변론이란 쉽게 답할 수 없고 실제 생활에 유익이 없는 것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변론은 어떤 해결이나 결론을 찾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 분열과 다툼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혈통에 대한 논쟁-가정사를 통해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고 돌아봄이 아니라 자신의 가문을 자랑하고 남을 무시하는 행위-을 그치라는 것입니다. 율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할례와 같은 구약의 의식과 규례를 그대로 지켜야 한다는 다툼 등을 말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경건 뿐아니라 타인의 경건생활에도 유익을 주지 못하기에 그치라고 말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딤전 4:7)

 

   위의 것들은 공동체를 세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우리는 말씀 중심의 대화를 해야 합니다. 말씀 중심의 대화란, 사소한 논쟁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을 붙잡고 서로를 격려하는 대화입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진리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대화의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복음을 드러내는 데 있습니다. 상대방을 넘어뜨리거나 논쟁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세우고 격려하는 대화입니다. 족보 이야기나 율법 다툼은 지식 과시에 머물지만, 말씀 중심의 대화는 사랑과 진리 안에서 서로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길입니다.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을 멀리하세요.

 

   자주 가까이 하는 것들에 쉽게 물들수 있습니다. 자주하는 것에 물들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이단을 멀리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단은 당시의 영지주의 이단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삼위일체를 부인하고, 그리스도의 신성, 동정녀 탄생, 재림 등에 대한 기독교 신앙을 부인하며, 예수님의 대속을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부인하여 교회를 어지럽힙니다. 이들에 대해 바울은 한 두번은 그들에게 교훈하되 그들을 멀리할 것을 말합니다. 계속적인 만남은 그들의 헛된 사상에 물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로마서 16:17)

 

   왜 우리는 이러한 이단들을 멀리해야 할까요? 이들이 스스로 부패-하나님을 함부로 대하고, 마음이 닫혀서 회개의 기미가 없기 때문입니다.-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스스로 올바른 길로 가기를 거부한 자들이기에 스스로를 정죄한 자일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믿음에 흔들리지 않도록 그들과의 관계를 멀리하고 복음에 굳게 설수 있도록 성도들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좋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좋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로마서 14:23)

 

단호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지도자는 사랑으로 권면하되, 필요할 때는 단호하게 결단하여 공동체를 지켜야 합니다. 사랑 없는 단호함은 냉정한 배척이 되고, 단호함 없는 사랑은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립니다. 따라서 바울은 한두 번 권면이라는 과정을 통해 사랑을 충분히 베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을 때는 공동체를 위해 결단하라고 가르칩니다. 사랑의 권면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권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동체를 해치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우리는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것은 미움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공동체를 지키고 진리를 보호하기 위한 책임 있는 선택입니다. 사랑과 단호함이 함께할 때, 교회는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나가는 말

 

   교회는 진리 위에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고, 사랑 안에서 권면하며,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가 평화를 세우는 사람으로 부름받았음을 기억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디도서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길을 배웠습니다.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는 공동체를 세우지 못하고 오히려 분열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말씀 중심의 대화는 복음의 본질을 붙잡고 서로를 격려하며 믿음을 굳건히 세웁니다. 또한 우리는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을 멀리해야 합니다. 계속적인 만남은 우리의 믿음을 흔들고, 헛된 사상에 물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권면하되, 회개하지 않고 공동체를 해치는 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미움이 아니라, 공동체를 지키고 진리를 보호하기 위한 사랑의 선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속에서 늘 말씀 중심의 대화를 나누며, 사랑의 권면을 실천하고, 필요할 때는 단호한 결단을 내려 교회를 지켜 나갑시다. 그럴 때 우리 공동체는 더욱 건강해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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