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3:6-8( 20260211)
들어가는 말
우리는 은혜로 새롭게 된 사람들입니다. 성령의 씻음과 새롭게 하심을 경험한 자로서, 더 이상 과거의 어둠 속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은혜로 주어진 새 생명을 붙들고, 사랑과 거룩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요, 우리의 삶은 그 은혜에 대한 감사의 응답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은혜를 붙들고, 은혜로 새롭게 된 자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단순히 죄에서 건져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자녀, 곧 상속자로 삼으시려는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분열을 피하고 선한 일을 힘써 행하라는 권면을 통해, 우리가 상속자답게 살아가야 함을 보여줍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함께 묵상하며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성령을 통하여
바울은 구원이 단순히 예수의 십자가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그 은혜를 우리의 삶에 실제로 적용하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합니다. 당시 유대적 배경에서는 율법적 행위로 의를 얻으려는 시도가 많았습니다. 바울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구원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하여,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드러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풍성히 부어주셨습니다. 누구를 통해서였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령이 부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는 우리임에도 하나님께서 넘치는 사랑으로 우리를 의롭게 하신 것-하나님과 깨어졌던 관계가 올바르게 된 것-이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이며 이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은혜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신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나의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잠언 1:23)
성령을 통한 구원은 단순히 과거 사건이 아니라 현재적 경험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실 때, 우리는 분열을 피하고 선한 일을 힘써 행하는 후사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날마다 의지하며, 구원의 은혜를 삶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상속자가 되게 하시려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통해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영원한 생명, 즉 영생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과의 관계회복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죄에 속해 있을 때에는 우리가 죄의 종이요. 죄의 자녀이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를 통해서 죄의 사슬에서 놓이게 되었고, 하나님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죄의 자녀(진노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롬 6:14)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이러한 자격을 주시려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굳세게 말하라
바울은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서 디도에게 교회를 향해서 굳세게 선포하라고 말합니다. 굳세게 말하는 이유는 단순히 교회 안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함이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답게 살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굳세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분열을 일으키는 이들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은 공동체를 약하게 만들고, 복음을 흐리게 합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이러한 이들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들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해야만 교회가 건강하게 지켜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시려고 구원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상속자답게 살아야 하는데, 그 삶은 분열이 아니라 선한 일을 통해 나타납니다. 성도의 삶을 바로 세우기 위해 바울은 “이 말이 참되다”라고 강조하면서, 성도들이 흔들리지 않고 굳세게 선한 일을 실천하도록 권면합니다. 불필요한 논쟁, 자기 주장, 이단적 가르침을 멀리하고 공동체의 하나 됨을 지키는 것입니다. 또한 선을 행함에 있어서 더욱 전념하도록 만들게 될 것입니다. 선을 힘써 행한다는 것은 단순히 악을 피하는 소극적 태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랑과 선행을 실천하여 공동체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르치라고 말합니다. 의견 차이가 있어도 사랑과 존중으로 대화하며, 공동체를 세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갈등을 키우는 말 대신 화해와 협력의 태도를 선택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논쟁보다 격려와 선행으로 믿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나가는 말
우리의 구원은 성령을 통해 주어진 은혜이며, 이는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안에서 역사하는 현재적 경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게 하셨고,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자격을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상속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곧, 분열을 피하고 선한 일을 힘써 행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바울이 디도에게 “굳세게 말하라”고 한 것처럼, 오늘 우리도 흔들리지 않고 굳세게 믿음을 붙들며 살아가야 합니다. 불필요한 논쟁과 자기 주장 대신, 사랑과 존중으로 공동체를 세우고, 선을 행함으로써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상속자다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수요기도회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기도로 하나 되는 공동체 (0) | 2026.03.18 |
|---|---|
|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려면 (0) | 2026.03.04 |
| 은혜로 새롭게 된 삶 (0) | 2026.02.01 |
| 기억하게 하라 (0) | 2026.01.31 |
| 은혜로 살아가는 백성 (0) | 2026.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