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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기도 생활과 믿음의 동역자

꿈지기의사랑 2024. 10. 5. 23:41

골로새서 4:1-9( 20241009)

 

들어가는 말

 

   바울은 우리의 신앙이 현실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되어야 하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삶이 지식에만 머물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매일의 삶에서 드러나도록 노력해야 하며, 신앙은 마음 중심의 고백인 동시에 반드시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의와 공평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신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라 당부합니다. 이렇듯 바울은 신앙인으로서 바른 신앙의 삶에 대해서 지난 주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시작합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것으로 바른 신앙의 태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른 신앙을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하나 더 있음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오늘은 바울이 말하는 또다른 바른 신앙의 위한 요소에 대해서 묵상하며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와 감사와 깨어 있음의 연관성

 

   바울은 우리가 서로를 존중해야 하며 오늘 시작하는 부분에서 상전들을 향해서 의와 공평을 요구합니다(1). 이는 종을 하나님 형상을 지닌 인격체로 예우하라는 교훈입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그들 역시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들도 인식함으로 서로에게 의와 공평을 베풀 수 있게 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왜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알았다면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삶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상전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존재들이며, 하나님의 형상을 간직한 존재들이기에 서로를 향한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는 마치 영혼의 호흡과 같으므로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깨어 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라고 합니다. 바울 자신과 그의 동역자들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비록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전도의 문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해 달라고 합니다. 골로새 교인들의 생각으로는 바울의 투옥으로 인하여 복음 사역의 길이 막힌 것처럼 보였으나 바울은 사건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있었습니다. 기도는 지속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유지 될 때,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은혜를 누리게 되고 그 은혜를 기억할 때 감사하게 됩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가 영적으로 하나님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기에 성령을 통해 깨어 있게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마가복음 14장에서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38)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통해서 시험에 들지 않고 깨어 있는 삶을 살게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복음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마라

 

   바울은 지금 편지를 쓰고 있는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여전히 그는 감옥에 죄수로서 갇혀 있었지만, 그의 영혼에 대한 사랑은 결코 식지 않았음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몸은 매여 있어도 어떻게든 자신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바울은 영적인 지도자로서 골로새 교회를 위해 날마다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동시에 겸손히 골로새 교인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특별히 바울은 전도할 문, 즉 전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합니다. ‘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고전 16:9),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고후 2:12) 바울은 이처럼 전도의 기회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울은 감옥에서도 바라며, 성도들을 향해 기도의 동역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이라는 표현도 사용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말합니다.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로새서 1:26-27) 바울의 기도 제목은 사적인 것이 아니라, 전도의 기회가 생겨서 사람들에게 담대하게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는 것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3) 오늘 우리가 멈추지 말아야 할 기도 역시 복음을 위한 기도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이러한 기도를 멈추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필요한 것, 간절히 원하는 것만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 기도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행동이 필요합니다. 즉 그들은 복음을 알지 못하기에 우리의 삶이 그들에게는 복음의 매개가 됩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실과 사랑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말을 할 때는 친절하고 분별력 있게 말하고 적절한 소금이 음식을 맛을 내듯 적절한 말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이야기 합니다. 골로새 성도들은 바울의 투옥으로 염려했습니다. 바울은 자신 때문에 염려하고 낙심했을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해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파송합니다. 두기고는 3차 전도 여행 때 바울과 동행한 일꾼으로 옥중 서신인 에베소서, 빌레몬서, 골로새서를 각 교회에 전달한 사람입니다. 바울은 그를 사랑받는 형제, 신실한 일꾼, 주 안에서 함께 종 된 자로 소개합니다(7). 또한 오네시모는 골로새 출신으로 빌레몬의 노예로 있다가 도망가던 중에 회심하고 바울의 제자가 된 사람입니다(1:10~18). 바울은 오네시모도 신실하고 사랑받는 형제로 소개합니다(9). 사역자를 염려하는 성도들, 그들을 위로하는 사역자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나가는 말

 

   우리의 신앙의 목표는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에 대해서 바울은 오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도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그 기도가 전도의 기회를 위해서 드려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성실과 사랑이 동반된 우리의 삶을 통해 사람들에게 본을 보이며, 친절하면서도 분별력 있는 말을 통해서 복음을 사람들이 신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그 일을 위해서 기도와 믿음의 동역을 함께 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함에 대해 바울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두기고와 오네시모가 바울에게 그러한 동역자 관계였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도 이러한 믿음의 동역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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