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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봇을 떠나지 않게

꿈지기의사랑 2023. 8. 20. 00:58

출애굽기 39:8-21(20230820)

 

들어가는 말

 

   하나님은 차별없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열두지파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인을 새기심 같이 우리의 이름을 생명책에 새기실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된 하나님 자녀이며, 믿음의 한형제, 믿음의 가족임을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 그리스도의 그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믿음의 삶을 통해 복된 인생의 길을 걸어 가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중심으로 함께 흉패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흉패를 만들다 : 정금으로 사슬을

 

   흉패는  에봇에 부착되는 가슴받이입니다. 이것은 제사장의 옷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금색,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로 짜여졌습니다. 색실들이 어우러져 아름답게 만들어졌습니다. 흉패에는 열두 재의 보석이 물려 있었습니다. 보석은 예나 지금이나 귀중한 물건입니다. 그 보석이 열두 개 씩이나 그것도 모두 다른 종류의 다양한 것으로 흉패에 물려진 것은 흉패가 얼마나 귀하게 만들어졌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흉패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대제사장의 옷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영화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져야 했습니다. 흉패를 에봇에 매달기 위해 필요한 사슬은 정금을 노끈처럼 땋아 만들어 붙였습니다. 정금은 가장 귀한 금속으로서 그 빛난 광채로 흉패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정금은 순수한 신앙, 잘 연단된 성도의 신앙을 상징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의 삶이 정금과 같이 순수한 신앙, 연단된 신앙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열 두 지파의 이름을 새기다

 

   제사장의 옷은 크게 일곱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에봇은 제일 겉에 입는 옷입니다. 금식 청색 자색 홍색실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었고 앞판과 뒷판을 견대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띠를 만들어 허리에 둘러서 밀착시켰습니다. 에봇의 견대에는 이스라엘의 12아들의 이름을 새긴 호마노를 달았습니다. 제사장 의복 가운데 두번째로 제작한 것은 흉패입니다. 흉패는 에봇과 같은 재질의 정사각형 모양 천 12개의 보석을 가로 3줄 세로 4줄을 물려 만들었습니다. 이 12개의 보석 역시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흉패는 에봇에 고정됩니다.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 곧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각 이름은 보석 위에 새겨졌습니다. 가장 진귀한 보석들 하나 하나에 각 지파의 이름이 하나씩 새겨졌습니다. 가장 귀한 보석위에 새겨진 각 지파의 이름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과 영원한 약속을 맺은 민족이라는 것을 확증하는 것이 됩니다. 이름은 하나님께 받아들여짐을 나타냅니다. 성도들의 이름은 세상의 헛된 명성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바쳐지는 귀한 이름으로 구원자의 명부에 올라야 하는 것입니다. 보석 위에 새져진 열두 지파의 이름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께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한 영혼들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흉패를 붙이다

 

   흉패는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자, 중보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함을 나타내줍니다. 흉패는 대제사장의 에봇에 부착된 가슴받이로서 그것을 보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본분을 기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대제사장과 백성은 서로 신뢰와 존경과 사랑으로 굳게 결합하여 한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흉패는 에봇에 견고하게 붙어서 쉽게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판단과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님을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역사하신 결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사로잡힌 자들이라는 것을 흉패가 에봇에서 떠나지 않게 하였다는 말속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사로잡혀 있어야 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도망치려 하거나 관계를 끊으려 해도 그 사랑의 관계는 결코 끊어질 수 없습니다. 

 

나가는 말

 

   에봇에 흉패를 붙이는 것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순수한 신앙으로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이러한 우리의 삶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이 우리의 삶에 멈추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떨어지지 않도록 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살아가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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