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8:24-31( 20230723)
들어가는 말
지난 주 말씀을 나누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능력을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자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도 했던 사람들의 이름을 함께 묵상했었습니다. 오늘은 이제 성막 건축의 결산을 표현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함께 묵상하며 주시는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바칩시다
성소를 건축하는 데에 든 비용은 대단히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현제의 금 시세를 기준으로 계산하여 보면 성막의 건평이 19평이 조금 못 되는데 재료 중에 금(29달란트)만 해도 그 값이 480억 정도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 신앙의 중심인 성소의 건축을 위해서 막대한 비용을 서슴없이 감당했던 것입니다. 그 일은 바로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일이었기에 비용을 계산하지 않고 기쁨으로 온전히 드렸던 것입니다. 그 막대한 경비는 몇 사람의 힘으로 조달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백 만에 달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최선을 다하여 헌물을 바친 결과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최선을 다해서 바친 헌물은 참으로 귀하게 쓰여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하나님께 예배 드릴 장소를 마련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외형적인 건물이나 사업보다 그것을 위해 바치는 모든 성도들의 정성 그 자체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온 백성이 최선을 다하여 바친 헌물은 참으로 귀하게 쓰여졌습니다. 오늘 하나님을 예배할 때 우리의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예배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생명의 속전을 바친 자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드리기 전에 인구 조사를 행합니다. 먼저는 전쟁에 참여 할 자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인구 조사를 통하여 계수된 자 가운데 이십 세 이상 된 사람들은 생명의 속전을 바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부자와 가난한 자의 구별 없이 하나님께 바치는 속전입니다. 자기의 생명 대신 은 반 세겔을 바쳤습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새 생명을 얻은 성도들은 하나님께 자신의 제물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것은 가난을 핑계로 면제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부자임을 이유로 자기 과시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천하를 얻는다 해도 생명을 잃는다면 아무런 유익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에 대한 감사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그 생명의 귀함은 모두가 동등함을 잊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성막 건축에 쓰인 예물들은 막대한 금액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강제나 속임수에 의하여 모아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원하여 드림으로써 모아진 것입니다. 그것은 기쁨의 예물이고 축복의 예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의 귀한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살핌에 대한 감사와 기쁨으로 바친 것입니다. 성막 건축에 소요된 물목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바쳐진 예물의 사용은 공정하고 정확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등잔 하나, 받침 하나까지 정확히 정성을 다하여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기에 공정하고 정확하게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소의 모든 성물은 다 이스라엘 백성의 예물로 만든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모든 정성과 감사는 그 목적이 오직 우리를 지으시고 보살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에 있습니다. 아무런 사심없이 순전한 믿음과 사랑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가는 말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막 건축의 결산에 대해서 함께 묵상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생명의 속전을 드림으로써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구하신 생명이 동등함과 귀함을 기억하는 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희들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 예배당에 들어설 때마다 성막에 들어설 때마다 하나님과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했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오후찬양예배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봇과 기념보석 (0) | 2023.08.06 |
---|---|
제사장을 위한 옷 (0) | 2023.07.30 |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0) | 2023.07.16 |
뜰과 헌신 (0) | 2023.07.11 |
번제단과 물두멍 : 이름도 빛도 없이 (0) | 2023.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