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29
찬송가 452장은 토마스 오바댜 치춈이 지은 찬송입니다. 그는 미국 캔터키 주 태생의 감리교 목사입니다. 아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그는 독학으로 한 주간지의 편집기자가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27살이 되던 1893년의 어느날 부흥사인 모리슨 박사가 인도하는 집회에 취재를 가게 됩니다. 그는 그곳에서 모리슨의 설교를 듣고 큰 감명을 받고 회개합니다. 그리고 감리교의 목사가 된 것입니다. 그는 은혜를 받은 후 시를 쓰기 시작했는데 무려 1,200이 넘는 찬송시를 남겼습니다. 본찬송은 그가 가장 처음 쓴 것으로 그리스도를 닮고 싶어하는 간절한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5연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글 찬송에는 3절까지만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주를 닮기 원하는 뜨거운 중심과 때묻지 않은 순수한 신앙적 열정이 잘 표현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찬송과 말씀을 중심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소원(longing)
누구에게나 소원은 있을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이루겠다는 꿈을 가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소원이 있을 것입니다. 찬송시에서 말하고 있는 소원이라는 말은 '끊임없는 갈망'이라는 뜻입니다. 즉,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지만 온 마음을 다해 얻으려고 노력한다는 뜻입니다. 치춈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그렇습니다. 그가 그리스도가 될 수는 없지만 그리스도 예수를 닮고 싶다는 그의 소원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얼마나 그가 바라는 것 처럼 그리스도를 닮고 싶다는 열망이 있습니까? 돈을 많이 번다던지, 출세를 한다던지, 어떤 어려운 시험에 붙고 싶다는 소원을 가지고 힘차게 살아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치춈의 고백처럼 우리는 정말 그리스도 예수를 닮기를 소망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도 예수님을 닮기위해 나아가는 신앙을 간질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치춈은 예수님을 닮을 수만 있다면 세상의 보화를 아끼지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즉 세상적인 보화, 물질, 권력, 지식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하더라도 그의 소원은 예수님을 닮고 싶다는 고백입니다. 우리의 힘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속에 주님의 임재하심이 있을 때 가능한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주님을 닮을 것인가?
우리가 주님을 닮기를 원하는 모습이 있다면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가 남았습니다. 어떤 주님을 닮고 싶은가입니다. 452장의 찬송가는 2절에서 자신이 닮고 싶은 주님의 모습을 말합니다. 그가 만나고 은혜받은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그가 그토록 되고 싶은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그것은 무한한 사랑(동정심이 가득한 분)을 가진 분입니다. 즉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시며 겪어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풍성한 긍휼로 원수된 나(우리)까지도 용서하시는 분이십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에베소서 2:4)
다정하고 친절하셔서 쇼ㅡㄹ픔에 가득한 사람을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즉 무력한 자를 도우시고 연약한 자를 위로하며 길잃고 세상길에서 방황하며 살아가던 인생들, 길 잃은 양의 모습으로 살아가던 우리의 삶을 길되시는 주님을 통해서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치춈은 이러한 고백속에서 예수님을 닮기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주님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이러한 고백이 있기를 바랍니다.
소원과 기도를 가지고 닮아가자
찬송가 452장의 작시가가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하여 예수님을 달아가기로 원한다면 우리 또한 주님을닮아가기 위해서 애써야 합니다. 예수님은 겸손의 왕이십니다. 죽기까지 자기를 낮추신 겸손의 왕이십니다. 예수를 닮기 원하는 치춈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분은 원수의 멸시를 참으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얼굴에 침뱉는 그들을 참으셨습니다. 채찍에 맞고 옷을 벗겨 나누는 그들을 참으셨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알몸으로 보여지는 수치를 참으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저주 받은 자들만이 매달린다는 나무로된 십자가에 매달리는 최고의 수치까지 참으신 예수님이십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신명기 21:23)
죄인인 나를 위한 참음이요, 고난이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주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그 형상을 닮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으 삶을 통해서 치춈의 고백처럼 예수님을 닮기 위해서 우리의 모든 힘을 쏟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느니라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욕을 당하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벧전 2:21-24)
우리도 주님을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 우리의 소원이 되고 기도의 제목이 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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