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저녁을 먹고 나더니 갑자기...날더러 산책을 하자고 한다.
한 놈을 들처 엎고, 또 한 놈은 손을 잡고 자리를 박차고 나선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던 나도 얼떨결에 따라나선다.
카메라를 들고서 아내의 뒤를 따라 나섰다.
밖에 나가보니 제법 날이 따뜻하고, 해가 많이 길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논둑에 자라고 있는 이름모를 풀들....바람내음..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소리와 냄새를 맡게 되었다.
아내와의 오랜만의 산책길....
동네 어르신들을 만나 인사도 나누고...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안부를 물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사람 사는 것일 텐데...
나만의 세계에 묻혀 사느라 이런 일이 잘 없다...
앞으로는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
상쾌한 기분 속에서 아이들의 사진도 몇장 찍고 풍경도 몇장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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