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는 수많은 모임들이 있습니다. 계와 같은 사적인 모임으로부터 학교, 교회, 정당과 같이 다양한 모임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우리는 교회라는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할 것입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교회란 원어로 에클레시아라고 합니다. 이 말은 부름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교회란 하나님께로부터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모인 것을 말합니다. 부르심에 대해서 응답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속에도 우리의 모임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를 “내 이름으로 모인 곳”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모임을 말합니다. 그래서, 새벽, 수요일, 금요일, 주일, 또 기타의 모임 등으로 모이는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될 것이고, 자주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러한 모임, 즉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것일까요? 오늘은 그 이유를 말씀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함께 예배하기 위해서
어떤 모임이든 그 모임을 갖는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친목을 위해서 모인 모임도 있을 것입니다. 정당을 통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것도 있을 것이고, 건강을 위해서, 취미를 통해서 모여지는 수많은 모임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교회의 이야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왜 우리는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갖게 되는 것일까요? 취미나 오락을 위한 것은 분명히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것일까요?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삶 전체를 바쳐 그를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총회헌법 정치편 2장 10조 4항에 보면 교회의 지상 목적이 나오는데 그 목적중 하나가 하나님께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베드로 전서에도 교회의 모임 목적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신령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 우리가 모이게 된다”
(베드로전서 2:5)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받은 사람들로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예배하는 삶을 사는 것 역시 교회의 존재의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아오는 목적은 단순히 무엇인가를 얻어가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힘쓰는 우리의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상호간의 도움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 각 지체는 상호 의존적이며 상호 보완적입니다.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지식과 체험을 나누면서 서로 돕습니다. “과부심정은 과부가 잘 안다고 했던 가요”서로의 마음을 잘 알기에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로의 아픔과 근심과 문제를 놓고 함께 기도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곳에 교회이어야 합니다. 야보고도 성도들을 향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야고보서 5:16)
서로가 시험에 넘어지지 않도록 위해서 기도해주는 삶이 필요합니다. 혼자 시험에 든다면 빠져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한 사람이 넘어지면 그 사람이 일어설 때까지 버팀목이 되어주기 위해서 둘을 세우신 것입니다. 가정의 문제, 개인의 질병의 문제, 등을 위해서 서로 기도해 주고, 특별히 서로의 질병이 깨끗이 나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제가 언젠가 비익조 이야기를 했을 것입니다. 날개도 눈도 발도 모든 것이 하나여서 혼자는 날 수 없지만 함께 라면 날아 오를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고, 서로를 위해서 협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의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봉사하기 위해서
군인들은 혼자 싸우지 않습니다. 분대를 이루고 지원해주는 조, 정찰하는 조, 실행하는 조등으로 나뉘어져서 전투를 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함께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을 위해서 모이는 것입니다. 각자의 재능과 은사를 통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서 서로의 부족을 채워가며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군인들이 서로를 지원하고 도와주는 것과 같이 성도들도 함께 그리스도를 위해서 봉사하는 삶을 위해서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불완전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본문의 말씀처럼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함께 모일 때는 우리 자신의 능력으로가 아니라 우리에게 능력과 지혜와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함께 봉사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땅 위에 일구어 가는 일에 봉사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날마다 모이기에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브리서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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